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0년 9월 23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0. 9. 23. 18:53
반응형

뉴욕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기술주 강세 등으로 반등에 성공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글로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지속,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 테슬라 배터리데이 실망감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장중 급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최근 지수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하며 강보합 마감했습니다.

 

애플, 아마존 등 주요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뉴욕 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최근 기술주 약세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며 비대면 활동 수혜주로 평가받는 기술주들이 반등에 성공한 모습입니다. 아마존이 5% 넘게 상승했으며,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페이스북, 넷플릭스 등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최근 사기 보고서 논란,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트레버 밀턴 사임 소식 등에 약세를 보이던 니콜라도 이날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한편, 이날 배터리데이를 개최한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CEO가 전일 자체 개발 배터리의 단기간 내 대량 생산이 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힌 영향으로 5% 넘게 하락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경기 부양 기대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이날 의회에 출석해 시간이 얼마가 걸리든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필요한 부양을 지속할 것이란 의지를 나타냈으며, 추가 재정 부양책 도입도 촉구했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美 재무장관은 기존 부양책에서 Fed 대출프로그램 지원용도로 배정된 자금을 다른 용도로 전용해 쓸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의회에 제안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전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약 5만 2,000명으로 8월 중순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4만 3,300명으로 전주 대비 1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울러 이날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처음 2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각지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가팔라지면서 봉쇄 조치가 강화됐습니다. 특히, 영국은 펍과 바, 식당 등의 영업을 오후 10시 이후에 금지하는 등의 전국단위 봉쇄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美 추가 경기 부양책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최근 별세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연방대법관의 후임 지명과 관련해 美 정부와 민주당의 갈등이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美 대통령은 신속한 후임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민주당은 대선 이후로 임명을 미뤄야 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틱톡을 둘러싼 美/中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과 관련해 협상이 타결되면 출범할 새 법인인 '틱톡 글로벌'이 중국과 무관한 새 회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바이트댄스는 미국 회사인 오라클과 월마트에 지분 일부를 판 이후에도 ‘틱톡 글로벌’에 대한 지배력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중국 관영 언론 글로벌타임스의 후시진 편집장은 트위터를 통해 틱톡에 대한 약탈을 멈추라고 언급하면서 비판을 내놨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재고 감소 기대 등에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29달러(+0.74%) 상승한 39.6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 가격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및 추가 경기 부양 불확실성 지속 등에 상승했으며, 달러화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 속에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강세 등에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글로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지속,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 테슬라 배터리데이 실망감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장중 급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최근 지수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개인이 3,2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상승폭은 제한됐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수하면서 지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