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0년 9월 24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20. 9. 2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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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및 기술주 급락 등에 큰 폭으로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제조업 지표 호조 등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글로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지속, 기술주 불안, 추가 경기 부양책 및 대선 불확실성 등에 美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연평도 실종 공무원 피격 사망 소식 등 북한 리스크까지 부각되면서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며 급락 마감했습니다.

 

전일 반등했던 주요 기술주들이 다시 급락세로 돌아서며 뉴욕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전일 배터리데이를 개최한 테슬라가 발표 내용에 대한 실망감이 부각되며 10% 넘게 폭락했습니다. 테슬라는 배터리데이 행사를 통해 장기적으로 저렴한 전기차를 내놓겠다는 방향성을 공개하고 한달 안에 완전 자율주행차 출시 등을 언급했지만, 미래 전기차 산업의 판도를 바꿀 결정적인 신기술에 대한 제시는 없었습니다. 테슬라가 중국산 부품에 대한 관세를 철회하라며 美 정부에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도 테슬라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아울러 美 법무부가 페이스북, 구글 등 핵심 인터넷 기업에 제공하던 면책특권을 제한하는 규제안을 이날 의회에 제출하면서 인터넷 기업들이 하락했습니다. '사기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수소 전기차 업체 니콜라는 협력사들과 벌여오던 수소 충전소 건설 협상이 중단됐다는 소식에 폭락세를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7일 평균 일일 확진자 수는 4만 3,000명으로 지난 14일 평균치인 4만 7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럽에서도 코로나 재확산 조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전국 차원에서 봉쇄 조치를 내렸으며, 스페인 등 다른 유럽 국가도 봉쇄 조치를 진행 중입니다. 한편, 트럼프 美 대통령은 미국이 다시 봉쇄조치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틱톡을 둘러싼 美/中 갈등, 美 추가 부양책 불확실성도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전일 하원에서 정부의 부분폐쇄(셧다운)를 피할 수 있는 임시 예산안이 통과되기는 했지만,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신규 부양책 논의는 여전히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신임 대법관 임명을 둘러싼 갈등으로 대선 전에 부양책이 합의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틱톡은 이날 미국 법원에 트럼프 대통령의 사용금지 행정명령 집행을 연기해 달라는 가처분신청을 제기했습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관련 긍정적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美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은 내년 4월까지 모든 미국인이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백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존슨앤드존슨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3차 임상시험에 돌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재고 감소 등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13달러(+0.33%) 상승한 39.9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 가격은 Fed 정책 기조 강화 속에 하락했으며, 달러화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 속에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강세 등에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글로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지속, 기술주 불안, 추가 경기 부양책 및 대선 불확실성 등에 美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연평도 실종 공무원 피격 사망 소식 등 북한 리스크까지 부각되면서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급락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기관은 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폭락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기관은 10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