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1월29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21. 1. 2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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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반발매수세 유입 및 개인 투기 거래 우려 완화, 기업 실적 양호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이 나흘째 순매도에 나서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최근 지수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게임스탑, AMC 엔터테인먼트 등 관련 개인 투기 거래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3대 지수 모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다우지수(+0.99%)와 S&P500지수(+0.98%)가 1% 가까이 상승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50% 상승 마감했습니다.

최근 개인 투기 거래 관련 우려가 커졌던 숏스퀴즈(숏셀러들이 포지션을 커버하거나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매수에 나서는 것) 우려가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로빈후드와 인터렉티브 브로커스, TD아메리트레이드, 찰스슈왑은 게임스탑은 물론 블랙베리와 AMC엔터테인먼트, 베드배스앤비욘드, 익스프레스 등 숏스퀴즈 우려가 있는 종목에 대한 거래를 제한했습니다. 美 증권 규제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상황을 적극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게임스탑,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 블랙베리, 베드배스앤비욘드, 익스프레스 등이 폭락세를 보였습니다.

전일 장 마감 후 애플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공개하는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애플은 2021회계연도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1,114억4,000만 달러(약 124조1,553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사상 처음으로 매출 1,0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9% 늘어난 288억 달러, 주당순이익(EPS) 1.68달러로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S&P500 기업 중 3분의 1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81%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입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84만7,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해 전주 대비 6만7,000명 감소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 양호한 수치로 2주 연속 감소세입니다. 지난해 12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한 109.5를 기록해 시장 예상에 부합했습니다. 12월 신규 주택판매는 전월대비 1.6% 증가한 연율 84만2,000채(계절 조정치)로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시장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계절 조정치)는 전기 대비 연율 4.0%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원유수요 감소 우려 등에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51달러(-0.96%) 하락한 52.3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증시 반등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변동성 장세 속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게임스탑發 불안감 등으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가 출회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는 모습입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보였고, 이 기간동안 5조6천억원이 넘는 매물을 쏟아냈습니다. 시장에서는 美 게임스탑 주가를 둘러싼 개인과 공매도 기관 간 공방 속에 글로벌 헤지펀드들이 주식 투자 비중을 빠르게 줄이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아울러, 美 경기 회복 지연 우려 속에도 Fed가 추가 부양책을 내놓지 않은 점과 최근 증시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 코로나19 백신 접종 지연 이슈 등이 시장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과 기관이 나흘째 동반 순매도에 나서면서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