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10월 1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21. 10. 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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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美 국채금리 경계감 및 정치적 불확실성 지속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국경절 연휴로 휴장했으며, 일본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국채금리 상승 우려가 지속된 데다, 美 연방정부 셧다운 모면에도 인프라 예산안 협상 난항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된 점이 악재로 작용하며 급락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금리 상승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되면서 뉴욕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장초반 10년물 美 국채금리가 1.54% 부근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으며, 오후 들어 1.51%선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가 소폭 하락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1.5%선을 웃도는 강세를 보이면서 경계감이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어 금리 상승 압력은 여전한 모습입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현재의 높은 인플레이션 의 일부는 내년 초에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전일 인플레이션이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여타 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으며, 긴급 정책을 중단할 때라고 강조했으며, Fed가 2022년 말에 첫 기준금리 인상을, 2023년에 3회의 금리 인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기대인플레이션이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어디로 향할지 보여주는 핵심"이라며, "인플레이션에 대해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문 업무정지)은 피하게 됐지만, 정치적 불확실성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이날 상·하원이 회계연도가 종료되기 불과 몇 시간 전 12월3일까지 연방정부에 예산을 지원하는 임시지출 예산안을 통과시키면서 셧다운은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안과 3조2,000억 달러의 사회복지 예산안, 부채한도 협상 등이 남은 상황 속에 정치적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편,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부채 상한이 상향되지 않으면 경제에 재앙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이를 폐기하자고 주장하는 법안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입니다. 美 노동부는 지난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계절 조정 기준 전주 대비 1만1,000건 증가한 36만2,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33만5,000명 보다 부진한 수치입니다. 미국 중서부 지방의 9월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9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4.7로 전월 66.8에서 하락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65.0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반면, 美 상무부가 발표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는 전기 대비 연율 6.7%로, 잠정치 6.6%와 시장 예상치 6.6% 증가를 웃돌았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中 원유 수요 증가 기대감 등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20달러(+0.27%) 상승한 75.0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인플레이션 경계감 지속, 셧다운 모면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매파적 Fed 지속 속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반발 매수세 유입 및 마진콜 수요 등에 급등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국채금리 상승 우려가 지속된 데다, 美 연방정부 셧다운 모면에도 인프라 예산안 협상 난항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된 점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또한 中 헝다그룹 디폴트 우려 지속, 中 전력난 우려 지속 등 대외 악재가 연일 이어지면서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현선물 시장에서 동반 매도세를 나타냈고, 기관은 현물 시장에서 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이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급락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