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10월 5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1. 10. 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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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 부각, 美 국채금리 경계감 속 기술주 부진, 美 정치적 불확실성 지속 등에 큰 폭으로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국경일로 휴장했으며, 일본 증시는 급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국채금리 상승 우려 및 정치적 불확실성 지속, 中 헝다 리스크 지속 등이 연일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밤사이 국제유가가 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까지 고조되면서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며 급락 마감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된 점이 뉴욕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지난 1일 발표된 美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30년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국제유가가 7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는 모습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이에 동조하는 러시아 등 비(非) OPEC 회원국, 이른바 OPEC+가 이날 대규모 증산 기대와 달리 오는 11월에도 기존 증산 속도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WTI 가격은 2% 이상 오르며 배럴당 77.62달러에 마감했으며, 브렌트유 가격은 장중 한때 배럴당 82달러까지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美 국채금리 상승 우려 속 주요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인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美 10년물 국채금리가 장 초반 재차 1.50%선을 넘어서기도 하는 등 상승 우려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논쟁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페이스북, 넷플릭스 등 주요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번주 발표되는 9월 비농업 고용지표에 주목하는 모습입니다. 9월 비농업 고용지표 수치에 따라 美 연방준비제도(Fed)가 그동안 발표한 통화정책 행보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부채 한도를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민주당이 부채한도를 상향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공화당 반대에 부딪혔으며 내부에서도 마찰을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바이든 美 대통령은 이날 공화당이 부채한도 협상에서 협조하지 않고 있으며 "무모하고 위험한 행동"이라고 맹비난했으며, 진보성향 민주당 의원들은 인프라 투자안보다 3조5,000억 달러 규모의 사회 지출안을 먼저 승인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중도성향 의원들은 1조5,000억 달러 이상은 안된다고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美 재무부가 부채한도 상향이나 유예 시한을 10월18일로 못 박고 있어 시한까지 사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우려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中 헝다그룹 우려도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중국 부동산업체 헝다그룹은 계열사 지분매각으로 400억 홍콩달러(약 5조9,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이날 홍콩거래소에서 거래가 정지됐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OPEC+ 증산 규모 유지 등에 2% 넘게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74달러(+2.29%) 상승한 77.6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인플레이션 경계감 속 9월 비농업 고용지표 관망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단기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장세 속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국채금리 상승 우려 및 정치적 불확실성 지속, 中 헝다 리스크 지속 등이 연일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밤사이 국제유가가 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까지 고조되면서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美/中 무역갈등 재개 우려 등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이틀 연속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했지만, 개인이 7거래일만에 순매도하며 지수 급락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셀트리온 3분기 실적 부진 우려 속에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이 동반 급락하는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