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10월 7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21. 10. 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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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부채한도 유예 가능성 부각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 지속 속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국경절 연휴로 휴장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부채한도 유예 가능성 부각 등에 따른 美 정치적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된데다 최근 지수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부채한도 유예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뉴욕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성명을 통해 “민주당이 초래한 단기적 위기로부터 미국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민주당이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12월까지 현재 지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고정된 금액으로 부채한도를 연장하는 방안을 통과시키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美 재무부의 비상조치 소진 시한이 오는 18일로 예고된 가운데, 부채한도 적용이 12월까지 유예될 경우 협상 시한이 다시 늘어나고 이달 디폴트(채무 불이행) 우려는 사라질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공화당의 제안에 대해 답을 내놓지는 않은 가운데, 부채한도 임시 연장보다는 부채한도 증액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은 부채한도 증액에 대한 공화당의 반대를 무력화하기 위한 절차 표결을 취소했습니다. 한편, 지난 5일 재닛 옐런 美 재무장관은 부채 한도 유예안이 18일까지 통과하지 못하면 연방정부 디폴트(채무 불이행)와 함께 경기 침체가 올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이날 발표된 민간 고용지표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모습입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민간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56만8,000명 증가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42만5,000명을 웃도는 수치입니다. 8월 수치는 기존 37만4,000명 증가에서 34만명으로 하향 수정됐습니다. 민간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오는 8일 발표되는 노동부의 비농업 부문 고용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입니다. 고용이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일 경우 연방준비제도(Fed)는 예정대로 조만간 자산 매입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최근 국제 유가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이날 유가가 2% 가까이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는 다소 완화되는 모습입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재고 증가 등에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50달러(-1.90%) 하락한 77.4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민간고용 지표 호조, 부채한도 유예 기대감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연방준비제도(Fed) 매파적 행보 강화 전망 등에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美 장기 국채금리 하락 등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부채한도 유예 가능성 부각 등에 따른 美 정치적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된데다 최근 지수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아울러 국제유가 급락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연내 美/中 정상회담 합의 소식, 원/달러 환율 하락 등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기관이 사흘 연속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순매도, 개인은 7거래일만에 순매도 전환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며 3% 넘게 급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