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11월 10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1. 11. 1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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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인플레이션 경계감 및 차익실현 매물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사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부각된 점 등이 증시 전반에 악재로 작용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가 높은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인플레이션 경계감이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美 노동부는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치로, 전월 기록한 0.5% 상승보다 높았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8.6% 상승해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2010년 11월 자료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고치를 이어갔습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10월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6.8% 상승했습니다.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지표인 생산자물가지수가 높은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오는 10일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경계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6%, 전년 동월 대비 5.9%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이날 캐나다중앙은행, 영란은행, 연준, 유럽중앙은행이 공동 개최하는 `경제, 금융 및 중앙은행의 다양성과 포용성'에 대한 세번째 컨퍼런스에서 개막 연설에 나섰지만, 통화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발언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파월 의장은 “대부분의 뿌리깊은 불평등은 통화 정책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언급했으며, 고용시장을 평가할 때 다양한 지표를 살펴보고 헤드라인 수치만 보는 것이 아니라 노동시장 격차에도 주의를 기울인다"고 밝혔습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여전히 2022년에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것이라며 조기 금리 인상은 불필요한 경제의 고통을 가져올 수 있다고 언급했으며,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테이퍼링 이후 대차대조표를 소극적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6만8,00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이더리움 가격도 4,80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전략적 비축유 공급 가능성 제기 속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22달러(+2.71%) 상승한 84.1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가격은 인플레이션 경계감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생산자물가지수 예상치 부합 속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美 국채금리 하락 속 4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부각된 점 등이 증시 전반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동반 순매도에 사흘만에 하락했습니다. 지난 1일 이후 7거래일만에 1,000선을 하회했습니다. 금일 발표된 중국의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월 대비 13.5% 상승을 기록,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습니다. 이는 지난 1996년 통계 집계 시작 이래 최고 상승률로 시장에서는 중국의 가파른 생산자 물가 상승의 여파가 글로벌 각국으로 전이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습니다. 중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1.5%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