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11월 5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21. 11. 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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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FOMC 안도감 지속 속 차익실현 매물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FOMC 안도감 속 BOE 기준금리 동결 소식 등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FOMC 안도감 지속, BOE 기준금리 동결 속 장초반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던 지수는 美 10월 고용동향보고서를 앞둔 경계감 속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전일 발표된 FOMC 회의 결과가 시장 예상에 부합한 가운데, 안도감이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전일 연방준비제도(Fed)는 당초 시장 예상대로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발표했습니다. 테이퍼링 실시 시기, 월 자산 축소 규모가 모두 기존 시장의 예상과 거의 일치하면서 안도감이 형성됐고, 제롬 파월 Fed 의장이 테이퍼링이 곧 기준금리 인상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언급하면서 조기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도 완화되는 모습입니다. 이에 美 10년물 국채금리가 1.52% 수준까지 떨어지는 등 국채금리가 큰 폭 하락했습니다.

10월 고용동향보고서 발표를 하루 앞두고 실업 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이어간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전주 대비 1만4,000건 감소한 26만9,000건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7만5,000건 보다 양호한 수치로,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지난해 3월14일 이후 최저치입니다. 오는 5일 발표 예정인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45만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편, 美 상무부가 발표한 9월 무역수지 적자는 전월 대비 11.2% 급증한 809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 802억 달러 적자를 상회한 수치로, 전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역대 최대 무역적자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3분기 비농업부문 노동생산성 잠정치는 전분기 대비 연율 5.0% 하락해 1981년 2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월 상승에서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시장 예상보다도 낮았습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은 엇갈린 모습입니다. 퀄컴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한 반면, 로쿠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OPEC+ 증산 규모 유지 결정 속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05달러(-2.54%) 하락한 78.8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가격은 Fed·BOE 비둘기 행보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美 국채금리 약세 속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큰 폭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FOMC 안도감 지속, BOE 기준금리 동결 속 장초반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던 지수는 美 10월 고용동향보고서를 앞둔 경계감 속 코스피지수는 기관 매도 물량에 하락 전환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원/달러 환율 상승 속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3,200계약 넘게 순매도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아울러 中 부동산 개발 업체 유동성 위기 확산 속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 순매도와 외국인/기관 순매수가 엇갈리며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다 약보합으로 마감하며 사흘째 하락했습니다. 개인은 6거래일 연속 순매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거래일 연속, 2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