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11월 4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21. 11. 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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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FOMC 안도감, 경제지표 호조 등에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FOMC 안도감 및 美 경제지표 호조 등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에도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FOMC 회의 결과에 대한 안도감이 뉴욕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시장 예상대로 이번 회의에서 1,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11월부터 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Fed는 11월과 12월 매달 150억 달러씩 매입 규모를 줄인 뒤 경제 전망에 따라 매입 속도를 조정할 길을 열어뒀습니다.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는 "일시적"이라는 표현을 유지했으며, 백신의 진전과 공급 제약의 완화로 인플레이션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제롬 파월 Fed 의장도 기자회견에서 필요한 경우 채권매입 속도를 높이거나 늦출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테이퍼링은 금리정책과 관련한 직접적인 신호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금리 인상 기대를 차단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장에서는 Fed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일시적이라는 평가를 유지하고, 금리 인상 기대를 차단하면서 안도감이 형성되는 모습입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였습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0월 민간부문 고용이 전월 대비 57만1,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39만5,000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전미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10월 서비스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6.7로 집계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62.0을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정보제공업체 IHS마킷이 발표한 미국의 10월 서비스 PMI 확정치도 58.7을 기록해 예비치 58.5와 전월 54.9를 모두 웃돌았습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9월 공장재 수주 실적은 전월 대비 0.2% 상승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원유 공급 확대 기대감 등에 급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05달러(-3.63%) 하락한 80.8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가격은 FOMC 회의 결과 안도감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경제 지표 호조 등에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FOMC 안도감 및 美 경제지표 호조 등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 속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8,000계약 넘게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국내 코로나19 확산 우려 지속, 글로벌 공급망 차질 우려 지속 속 개인 차익실현 매물 등이 출회되며 상승폭은 제한적인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최근 큰 폭으로 상승했던 게임, 영상콘텐츠 업종 등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지수는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은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개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 외국인은 5거래일만에 순매도 전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