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11월 8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1. 11. 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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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고용지표 호조 및 화이자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기대감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지난 주말 美 증시가 고용지표 호조 등으로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국내증시는 디커플링 현상이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中 헝다 계열사 징청이 지난 6일 만기 회사채 이자 상환 실패 소식이 전해진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10월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이 뉴욕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고용동향보고서에 따르면, 비농업 부문 고용이 53만1,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45만명 증가를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지난 9월 고용은 19만4,000명 증가에서 31만2,000명 증가로 상향 수정됐으며, 8월 고용도 36만6,000명 증가에서 48만3,000명 증가로 상향 수정됐습니다. 10월 실업률은 4.6%를 기록해 전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했으며, 시장 예상치 4.7%를 밑돌았습니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61.6%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화이자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가 입원율과 사망 위험을 89%까지 낮춰준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화이자는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코로나19 확진자를 상대로 한 임상 시험 결과 증상 발현 사흘 내 치료제를 투여한 경우 입원·사망 확률이 89%, 증상이 나타난 지 닷새 안에 약을 복용할 경우 이 확률이 85%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먼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한 MSD의 물누피라비르 효과를 크게 뛰어넘는 결과입니다. 화이자는 가능한 한 빨리 美 식품의약국(FDA)에 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화이자 주가가 11% 가까이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화이자가 코로나19 치료 목적으로 개발한 실험용 항바이러스 알약이 효과적인 치료제로 판명될 경우에 대비해 미국이 수백만 용량을 확보해놓은 상태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반발 매수세 유입 등에 급등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46달러(+3.12%) 급등한 81.2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가격은 고용지표 호조에도 경제활동 참가율 부진 속 Fed 비둘기 행보 지속 전망 등에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지난 주말 美 증시가 고용지표 호조 등으로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디커플링 현상이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中 헝다 계열사 징청이 지난 6일 만기 회사채 이자 상환 실패 소식이 전해진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다만,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오후 들어 선물시장에서 순매수 규모를 늘린 영향 등으로 낙폭을 대부분 만회한 채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코스닥지수는 4거래일만에 반등했습니다. 오전중 순매도를 보이던 기관과 외국인이 오후 들어 순매수 전환하면서 지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기관은 사흘째 순매수,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순매수, 개인은 7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