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11월 16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1. 11. 16.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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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인플레이션 우려 지속 등에 약보합 마감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ECB 총재 긴축 우려 불식 발언 등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中 정상회담 이벤트 소화 속 美 소매판매·산업생산 지표 발표 등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제한된 움직임을 보이다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美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뉴욕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지난주 발표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급등한 이후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가 별 수 없이 금리인상을 서두를 것이라는 우려가 부각되는 모습입니다. 이에 이날 오전 1.57~1.58%선에서 안정된 모습을 이어가던 美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1.63%선까지 치솟으면서 기술주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이번주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주요 경제 지표와 월마트, 홈데포, 메이시스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입니다. 美 Fed 관계자들의 연설도 연달아 예정되어 있습니다. 한편, 이날 발표된 11월 뉴욕주 제조업지수(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30.9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월 19.8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된 수치로 시장 예상치도 웃돌았습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11월 기업들의 비즈니스활동이 강하게 나타났다"면서 "11월에는 신규 주문과 출하 지수가 상당히 증가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기업들이 6개월 전망에 대해 지난달보다 낙관적이지 않았고, 미래 경영 여건에 대한 지수도 15포인트 정도 하락한 36.9를 기록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전략적 비축유 공급 기대감 속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09달러(+0.11%) 상승한 80.8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인플레이션 우려 지속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美 국채금리 상승에 연동하며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16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차익실현 매물 등에 8거래일만에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中 정상회담 이벤트 소화 속 美 소매판매·산업생산 지표 발표 등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제한된 움직임을 보이다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기관과 개인은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개인은 3거래일 연속, 기관은 3거래일만에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외국인이 4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낙폭은 제한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이 4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 위지윅스튜디오 등 게임, NFT, 메타버스 관련주들이 재차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다만, 개인은 4거래일 연속, 기관은 6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조 바이든 美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첫 단독 화상 정상회담을 개최한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美/中 갈등의 가장 뜨거운 이슈인 대만 문제에 대해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언급했으며,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희망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진핑 국가 주석은 “대만 당국의 독립 움직임은 불장난과 같이 매우 위험하다"며, 하나의 중국 원칙은 中/美 관계의 정치적 기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시 주석은 대만 문제를 제외한 다른 분야에선 미국과의 협력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