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11월 22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1. 11. 2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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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인플레이션 및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일부 기술주 강세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속 재봉쇄 우려 등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글로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인플레이션 우려 지속에도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 등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코스피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인플레이션 우려 지속 속 글로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진 점이 뉴욕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글로벌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스트리아 방역 당국은 오는 22일(현지시간)부터 전국 봉쇄에 들어간다고 밝혔으며, 상황에 따라 전국 봉쇄령 10일 추가 연장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서유럽 국가 중에서 올해 가을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전면 봉쇄 조치에 나선 것은 오스트리아가 처음입니다. 아울러 오스트리아 당국은 내년 2월부터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독일도 긴급 회의를 열고 백신 미 접종자의 활동 제한 방안 등에 합의했습니다. 이에 유럽 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뉴욕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한편, 존스홉킨스 대학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주 동안 코로나19 감염자수는 31% 증가했으며,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를 비롯해 겨울철을 앞두고 코로나19가 더욱 확산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는 “경제가 최대 고용을 향한 빠른 진전을 보이거나 인플레이션 지표가 현재의 높은 수준에서 후퇴할 신호를 보이지 않으면 FOMC는 테이퍼링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리처드 클라리다 Fed 부의장은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 가속화를 논의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테슬라 등 전기차 관련주들을 비롯해 일부 기술주들은 美 국채금리 하락 속 강세를 보였습니다. 테슬라, 리비안, 루시드 그룹 등 전기차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고, 애플도 완전 자율주행 애플카 출시 기대감 등에 연일 상승했습니다. 메타(전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주들과 엔비디아,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 반도체 관련주들도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에 급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91달러(-3.68%) 급락한 76.1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 속 Fed 매파적 발언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도 안전자산 선호 심리 속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인덱스 강세 속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글로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인플레이션 우려 지속에도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 등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자동차 업황 회복 기대감 등에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 등 자동차 대표주들도 동반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종가 기준 지난 2일 이후 14거래일만에 3,000선을 넘어섰습니다.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 등에 지난 주말 뉴욕 증시에서 美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7.80%)가 급등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투자자문사 에버코어 ISI는 "D램 가격이 늦어도 내년 2분기에는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씨티그룹도 "D램 가격 조정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고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삼성전자의 美 파운드리 신설 공장 후보지 공식 발표 기대감 등도 반도체 관련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이에 삼성전자(+5.20%)가 지난 1월8일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고, SK하이닉스(+7.17%)는 2월25일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