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11월 2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1. 11. 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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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FOMC 관망세 속 경기 회복 관련주 및 테슬라 주가 강세 등에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국내 반도체 수출 호조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신고점 경신 소식 등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지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오는 2~3일(현지시간) 개최 예정인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경기 회복 관련주 및 테슬라 등 일부 종목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보잉, 포드 등이 강세를 나타냈으며, 델타 항공, 아메리칸 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 노르웨이안 크루즈 홀딩스, 카니발, 라스베가스 샌즈 등 여행, 카지노, 크루즈 등 경기 회복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특히, 지난주 시가 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한 테슬라는 이날 8% 넘게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테슬라는 네덜란드에 있는 10개의 고속 충전 네트워크 '슈퍼차저 스테이션'에 타 회사 차량이 사용할 수 있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으며, 중국에서 계약금없이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리스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점이 증시에 연일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지수에 상장된 절반 이상의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80% 이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순이익을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는 짙어지는 모습입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번 회의에서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테이퍼링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지만, 그동안 지속된 완화적 통화정책이 대전환을 맞는 만큼 시장 불안이 야기될 가능성도 제기되는 모습입니다. 특히, 파월 Fed 의장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강화할 경우 내년 조기 긴축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입니다. 전미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0.8을 기록해 17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는 전월 61.1보다 낮아진 것이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60.3은 소폭 웃돌았습니다. IHS 마킷이 발표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계절 조정치)는 58.4로 전월 수치와 시장 예상치를 모두 밑돌았습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9월 건설지출은 전월 대비 0.5% 감소한 1조5,736억 달러(계절 조정치)를 기록해 시장 예상보다 부진했습니다. 8월 건설지출은 1조5,841억 달러에서 1조5,820억 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OPEC+ 증산 규모 유지 전망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48달러(+0.57%) 상승한 84.0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가격은 FOMC 회의를 앞두고 긴축 우려 등에 약세를 이어갔고, 달러화는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증시 연일 사상 최고치 행진 속에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은 5거래일만에 순매수 전환, 기관은 이틀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전일 10,000계약 넘게 순매수한데 이어 이날에도 7,600계약 넘게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개인은 1조원 넘게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반도체 수출 호조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신고점 경신 소식 등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아울러 최근 반도체 수급 차질 등에 따른 생산 차질 속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던 현대차, 기아 등 자동차 대표주들도 향후 생산 회복 기대감 등에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기관은 2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테슬라 주가 급등 속 2차전지/전기차 테마가 강세를 나타냈고, 반도체, 통신장비/5G 업종 등도 강세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