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11월 24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1. 11. 2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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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美 국채금리 급등세 지속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속 재봉쇄 우려 지속 등에 대부분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개최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美 국채금리 급등세 지속, 인플레이션 우려 지속 등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전일에 이어 이날도 파월 Fed 의장 연임 소식을 소화하는 모습입니다. 전일 조 바이든 대통령은 파월 Fed 의장을 4년 임기의 Fed 의장으로 재지명했으며, 파월 의장의 경쟁자로 여겨졌던 레이얼 브레이너드 Fed 이사를 Fed 부의장으로 지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서에서 "전에 내가 언급했듯이 우리는 팬데믹 이전에 있었던 곳으로 돌아갈 수 없으며 우리는 경제를 다시 더 잘 재건할 필요가 있다"라며, "나는 파월 의장과 브레이너드 박사가 인플레이션을 낮게 유지하고 물가를 안정시키며, 완전한 고용을 제공하는 데 주안점을 둬 우리 경제를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시장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파월 의장 재지명은 파월과 Fed의 현 통화정책 행보를 지지하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Fed가 예상대로 내년부터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이 같은 소식 속 美 국채금리가 전일에 이어 이날에도 급등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한때 1.66%까지 상승하며 10월2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으며, 2년물 국채금리도 지난해 3월 초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주요 기술주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글로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번 주 25일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 확진자가 크게 늘어날 것을 우려하고 있는 가운데, 美 국무부는 독일과 덴마크에 대한 여행경보를 '여행 재고'에서 '여행 금지'로 상향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전일 현재 자국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은 지금까지 경험했던 어떤 것보다도 나쁜 상황이라면서 제한 조치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으며, 옌스 슈판 독일 보건부 장관도 이날 비슷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주요 원유 소비국 전략비축유 방출에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75달러(+2.28%) 상승한 78.50달러에 거래 마감햇습니ㅏ. 바이든 행정부는 치솟는 유가를 억제하기 위해 전략비축유(SPR) 5,000만 배럴을 방출하기로 했으며, 이 외 한국, 중국, 인도, 일본, 영국도 비축유 방출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오는 25일 추수감사절 휴일을 앞두고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파월 Fed 의장 재지명 이슈를 소화하며 약세를 이어갔고, 달러화는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美 국채금리 급등 등 에 4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개최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美 국채금리 급등세 지속, 인플레이션 우려 지속 등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최근 강세를 이어오던 삼성전자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차익실현 매물 속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기관이 이틀 연속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순매수한 가운데, KB금융, 신한지주 등 금융주들이 금리 인상 전망 속 강세를 이어가며 낙폭은 제한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개인은 이틀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면서 사흘 만에 반등했습니다. 특히, 최근 차익 실현 매물 속 큰 폭의 조정을 보였던 게임/모바일게임, NFT, 2차전지 등의 테마가 반등에 성공했고, 5G, 메타버스 핵심 인프라 분석 등에 5G/통신장비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역대 최대치 기록 속 코로나19(진단키트) 등 코로나19 관련주들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