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오션스탁] 2021년 12월 24일 (금) 주식시황

뉴욕 증시가 오미크론 우려 완화, 머크 코로나19 치료제 긴급승인 소식 등으로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오미크론 우려 완화 및 화이자에 이어 머크(MSD) 코로나19 치료제 긴급사용 승인 소식 등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일 화이자에 이어 이날 머크가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 소식 속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 진정 국면이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美 FDA는 이날 제약사 머크앤드컴퍼니(MSD)가 개발한 코로나19 알약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다만, AP와 로이터 등 주요 외신들은 하루 차로 첫 승인을 받은 화이자의 치료제가 약효가 뛰어나고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상대적으로 MSD 치료제의 비중은 줄어들 전망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아울러 오미크론 변이가 기존 지배종인 델타변이에 비해 낮은 치명률과 입원율을 보이고 있는 점과 미국 등 다수의 국가가 '봉쇄는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점이 이어지며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다소 경감되는 모습입니다. 이에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 익스피디아, 라스베가스 샌즈 등 항공/여행/카지노/크루즈 섹터 내 리오프닝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끄는 모습입니다.

이날 발표된 물가 지표는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11월 개인소비지출(PCE)은 전년 동기 대비 5.7% 상승해 지난 1982년 이후 39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실업 청구건수는 전주와 같은 20만5,000건을 기록해 팬데믹 이전 수준을 이어갔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오미크론 우려 진정 등에 상승했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03달러(+1.42%) 상승한 73.7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인플레 압력 등에 하락했으며, 달러화는 인플레 압력 속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가격은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오미크론 우려 완화 및 화이자에 이어 머크(MSD) 코로나19 치료제 긴급사용 승인 소식 등으로 지난밤 미국 증시가 상승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4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면서 4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英 보건안전청(HSA)은 초기 연구 결과 오미크론 환자가 델타 변이 환자 대비 응급실에 갈 확률이 31~45%, 입원 확률은 50~70% 낮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에 4거래일째 상승했습니다. 기관은 5거래일,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개인은 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개인의 4거래일 연속 누적 순매도 규모는 1.2조원을 상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