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오션스탁] 2021년 12월 28일 (화) 주식시황

뉴욕 증시가 오미크론 우려 완화 및 소매 판매 호조 등에 상승했고, 영국이 휴장한 가운데,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성탄절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美 증시가 오미크론 우려 완화 및 소매 판매 호조 등으로 상승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고, 금융투자를 중심으로한 기관이 1조5천억원 넘는 순매수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오미크론 우려가 일부 완화되면서 뉴욕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글로벌 각국에서 여전히 오미크론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오미크론 증상이 상대적으로 경미하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면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CNBC방송에 따르면, JP모건의 글로벌 주식 전략가인 두브라브코 라코스-부하스는 "오미크론이 성장 전망에 심각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팬데믹의 종식을 가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기대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뉴욕타임스 집계에 따르면, 전일 기준 7일 평균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하루 21만4,499명으로 2주 전 대비 83% 증가했으며, 입원한 사람은 하루 7만1,302명으로 2주 전 대비 8% 증가했습니다. 사망자는 하루 1,328명으로 2주 전보다 3% 증가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전일 ABC 방송에 출연해 미국의 코로나19 환자수가 더욱 빠르게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현재 상황에 안주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도 연말 소매판매가 호조를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전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마스터카드의 집계를 인용해 지난 11월1일~12월24일 美 소매판매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마스터카드 전망치(8.8%)에는 못 미치지만, 17년래 최고 증가율입니다. 팬데믹 전인 2019년 연말 쇼핑시즌 대비로는 10.7% 증가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오미크론 우려 완화 등에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78달러(+2.41%) 상승한 75.5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연말 유동성 위축 속 오미크론 우려 일부 완화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오미크론 확산세 지속 속 美 금리인상 기대 등에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강세 등에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배당락일을 하루 앞두고,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수하면서 코스피지수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성탄절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美 증시가 오미크론 우려 완화 및 소매 판매 호조 등으로 상승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고, 금융투자를 중심으로한 기관이 1조5천억원 넘는 순매수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개인은 양도세 회피성 매물 등 6거래일 연속 순매도했고, 금일에만 2조원 가까운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전력(+4.90%)과 한국가스공사(+4.21%)는 내년 전기·가스 요금 인상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전일 셀트리온제약, 질병청과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 추가공급 계약 체결 소식 및 요양시설 확진자에 렉키로나 주사제 건강보험 수가 한시적 적용 결정 등에 셀트리온(+5.88%)은 이틀째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수 유입 등으로 6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금융투자를 중심으로한 기관이 8천억 넘는 순매수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기관은 7거래일 연속 순매수,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개인은 1조1천억넘는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양도세 회피 물량 등 개인은 6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나타냈습니다.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에코프로비엠(+5.39%), 엘앤에프(+8.60%), 천보(+6.03%) 등 2차전지 테마가 상승했고, 컴투버스 공개 및 메타버스/블록체인 사업 본격화 기대감 등으로 펄어비스(+6.79%), 위메이드(+6.98%), 아프리카TV(+2.00%), 컴투스홀딩스(+16.08%) 등 게임/메타버스/NFT 테마도 상승했습니다. 렉키로나 추가 계약 체결 모멘텀 지속 등에 셀트리온제약(+3.78%)과 시총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3.87%)도 상승세를 지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