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12월 30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21. 12. 3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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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오미크론 우려 완화 속 국채금리 상승, 차익실현 매물 등에 혼조세를 이어갔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대부분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올해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거래량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배당기준일 이후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이틀 연속 하락하며 2021년 증시를 마감했습니다.

 

글로벌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모습을 이어가면서 뉴욕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전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연일 100만명을 넘어섰지만, 빠르게 확산하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가벼운 증상으로 이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이어지면서 우려가 완화되는 모습입니다. 전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연구진들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되면 오미크론 변이는 물론 델타 변이에 대한 예방 효과도 동시에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으며, 오미크론의 병원성이 델타 변이보다 약하다면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를 밀어낼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美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전일 무증상 코로나19 감염자의 격리 기간을 종전의 10일에서 절반인 5일로 낮춘 새로운 지침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한편, 美 존스홉킨스대학이 집계한 지난 27일 신규 확진자 수는 51만2,553명으로 미국 내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12월에만 410만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 11월의 254만명보다 급격히 증가한 수치입니다.

美 국채금리 상승 및 차익실현 매물 지속 등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최근 연말 산타랠리 속 지수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이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美 10년물 국채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며 기술주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美 국채금리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크지 않다면 내년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보다 일찍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우려에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특히 10년물 국채금리는 1.55%까지 빠르게 상승하며 지난 11월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美 상무부가 발표한 11월 상품수지 적자는 수입이 크게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美 상무부는 11월 상품수지(계절 조정치) 적자가 978억 달러로 전월 대비 17.5%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11월 상품 수출은 전월 대비 33억달러(-2.1%) 감소한 1,547억달러, 11월 상품 수입은 전월 대비 113억달러(+4.7%) 증가한 2,524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11월 잠정 주택판매지수는 전월 대비 2.2% 하락한 122.4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월 7.5% 상승한 이후 하락한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습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전일 NYSE와 나스닥을 합친 거래량은 올해 들어 최저치를 경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 재고 감소 등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58달러(+0.76%) 상승한 76.5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오미크론 우려 완화 속 내년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오미크론 우려 완화 및 美 국채금리 상승 등에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올해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거래량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배당기준일 이후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이틀 연속 하락하며 2021년 증시를 마감했습니다. 다만, 전일 1조8,000억원 넘게 순매수했던 개인이 이날도 9,5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낙폭은 다소 제한된 모습입니다.

2021년 2,874.50에서 시작한 코스피지수는 7월6일 종가 기준 3,305.21까지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세 속 하락세가 이어지며 결국 3,000선을 하회해 2,977.65에서 2021년 증시를 마감했습니다. 2020년 마지막 거래일 종가(2,873.47) 대비 3.63%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도 개인이 매수세를 이어가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2020년 마지막 거래일 종가(968.42) 대비 6.77% 상승하며 2021년 증시를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