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2월 10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1. 2. 1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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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연일 상승에 따른 레벨 부담 속 숨고르기 장세를 보이며 보합권내 혼조 마감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설 명절 연휴를 하루 앞두고 변동성이 심한 옵션 만기일을 맞이한 가운데 상승 마감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된 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지난주 의회에서 과반의 동의만 획득하면 되는 예산조정권을 사용해 부양법안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는 예산결의안이 美 상원과 하원에서 가결된 가운데, 민주당이 공화당의 협조 없이 경기 부양책을 통과시킬 수 있다는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美 하원의 민주당은 전일 개인당 1,400달러 현금 지급과 실업보험 추가 지원 강화 등을 포함한 경기 부양 방안의 윤곽을 제시했으며, 바이든 대통령과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JP모건체이스와 월마트 등 주요 기업 경영진과 만나 경기 부양책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최종적으로 도입될 부양책의 규모가 당초 예상 1조1,000억 달러보다 많은 1조5,000억 달러가 될 것이란 예상을 내놨습니다.

코로나19 백신 낙관론도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면서 최근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전일 미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약 8만6,000명을 기록해 이틀 연속 10만명을 밑돌았습니다.

주요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도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실적을 공개한 약 300개의 S&P500 기업 중 81%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연일 상승하는 등 사상 최고치 행진에 따른 과열 우려 속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점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아직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지는 않지만 美 국채 금리가 더 가파르게 오르면 증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입니다.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1월 소기업 낙관지수가 95.0으로, 전월의 95.9에서 하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치입니다. 반면,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채용공고는 664만6,000명으로 전월 대비 상승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원유수요 회복 기대감 지속 등에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39달러(+0.67%) 상승한 58.3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장기물 입찰 대기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경기 부양책 기대감 지속 속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약세 및 경기 부양책 기대감 지속 등에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설 명절 연휴를 하루 앞두고 변동성이 심한 옵션 만기일을 맞이한 가운데,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던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순매수 등에 상승세로 방향을 잡은 뒤 3,100선을 회복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3거래일만에 순매수 전환, 개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기관이 4거래일만에 순매도로 전환하며 상승폭은 다소 제한된 모습입니다. 특히, 연기금등은 32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