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2월 9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1. 2. 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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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경기 부양책 기대감 지속 및 코로나19 백신 낙관론, 기업 실적 호조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옵션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일부 종목군을 중심으로 차익 매물이 출회되는 모습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경기 부양책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점이 뉴욕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지난주 의회에서 과반의 동의만 획득하면 되는 예산조정권을 사용해 부양법안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는 예산결의안이 美 상원과 하원에서 가결된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제시한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예산결의안이 가결됨에 따라 공화당의 동의 없이도 대규모 부양책을 도입할 수 있게 됐으며, 이날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의회가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승인하면 내년 미국 경제가 완전 고용을 달성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부양안의 규모를 기존 1조1,000억 달러보다 큰 1조5,000억 달러로 예상하고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0.2%포인트 상향 조정한 6.8%와 4.5%로 제시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낙관론이 커진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최소 3,278만60회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백신 접종이 확대하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도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7일 미국의 신규 확진자는 8만8,044명으로 집계되며 지난해 12월25일 이후 처음으로 하루 신규 감염자가 10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8만명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2일(8만5109명) 이후 처음입니다.

기업 실적이 양호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실적을 발표한 295개의 S&P500 포함 기업 중 81%가 시장 예상을 넘어서는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1~2분기 등 향후 실적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경기 부양책 기대감 지속 등에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12달러(+1.97%) 상승한 57.9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경기 부양책 기대감 등에 하락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증시 상승 영향 등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외국인 이틀째 순매도 등에 코스피지수도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시장에 뚜렷한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옵션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일부 종목군을 중심으로 차익 매물이 출회되는 모습입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장 초반 순매수를 보이면서 코스피지수는 장중 고점을 높이기도 했으나 외국인이 오후 들어 순매도 전환해 매도 규모를 키우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장 초반 순매수를 보이던 연기금 등도 장중 순매도 전환했습니다. 연기금 등은 31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과 외국인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기관 순매도에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기관은 6거래일 연속 순매도, 개인은 6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나타냈습니다. 위지트(+29.90%), 우리기술투자(+14.63%), 비덴트(+6.41%) 등 비트코인 테마는 테슬라 비트코인 투자 속 비트코인 사상 최고치 경신 소식 등으로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