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2월 3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1. 2. 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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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게임스탑發 개인 투기 거래 우려 완화 및 경기 부양책 기대감 등에 큰 폭으로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바이든 대통령 경기 부양책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최근 개인 투자자들의 투기 거래 등에 급등했던 게임스탑과 AMC 엔터테인먼트 등 종목들이 이날 폭락장을 연출하면서 뉴욕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게임스탑은 60% 폭락했으며, AMC 엔터테인먼트도 40% 넘게 폭락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이 은 등 다른 상품으로 투자 대상을 옮겨가는 흐름이 포착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차익을 실현하는 등 이전만큼의 집결력을 보이지는 못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헤지펀드의 공매도 손실이 시장 전반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는 우려가 완화되는 모습입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하는 미국의 부양책 협상이 시작되는 등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입니다.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바이든 대통령이 주장하는 1조9,000억 달러가 아닌 약 6,000억 달러 부양책 방안을 내놓은 가운데, 민주당은 예산 결의안 등을 통해 공화당의 동의 없이도 부양책을 도입할 수 있는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과 공화당의 입장차가 여전하지만, 협상 가능성도 제기되는 모습입니다. 수전 콜린스 등 공화당의 일부 상원의원이 전일 바이든 대통령과 면담했으며, 콜린스 의원은 바이든 대통령과의 대화가 생산적이었다면서 대화를 지속하기로 합의했다고 언급습니다.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는 아마존과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호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약 189개의 S&P500 기업 중 약 81%가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외신에 따르면,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이 1,256억6,000만 달러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시장 예상치도 크게 웃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같은 기간 주당 순이익도 14.09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알파벳도 지난해 4분기 매출 569억 달러, 주당 순이익 22.30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산유량 공급 제한 기대감 등에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21달러(+2.26%) 상승한 54.7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위험자산 투자 심리 및 경기 부양 기대감 속 하락했고, 달러화는 美 경기 회복 기대감 속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은값 급락 및 달러 강세 등에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바이든 대통령 경기 부양책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게임스탑 등 개인 투기 거래 일부 종목의 과열 우려가 줄어들며 뉴욕 3대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한 점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 개인은 3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이 1,5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기아-애플, 2월 중 애플카 생산을 위한 4조원 규모 정식 계약 체결 예정 소식 등에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자동차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아울러 주택 공급 확대 기대감 속 건설 업종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다만, 재닛 옐런 美 재무장관이 美 증권거래위원회, 상품선물거래위원회, 연방준비제도(Fed), 뉴욕 연방은행 위원장을 소집해서 주식시장 변동성을 논의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변동성 우려가 부각된 점은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