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5월 24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1. 5. 2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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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에도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 하락 속 기술주 부진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 등에 대부분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테이퍼링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연일 매도세를 이어가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美 제조업 및 서비스업 지표 등이 개선된 모습을 보인 점이 뉴욕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IHS 마킷에 따르면, 미국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계절 조정치)가 61.5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표가 집계된 이후 사상 최고치로, 전월 확정치 및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를 모두 웃돌았습니다. 5월 서비스업 PMI 예비치도 70.1를 기록해 전월 확정치와 시장 예상치를 모두 상회했으며 지표가 집계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일 발표된 실업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인데 이어 제조업/서비스업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을 키우는 모습입니다.


한편, 美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4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감소했지만, 주택 판매 가격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4월 기존 주택판매(계절 조정치)는 전월 대비 2.7% 감소한 연율 585만 채를 기록했으며, 기존주택 중간 판매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9.1% 상승한 34만1,600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중국 당국의 규제 우려 등에 하락한 가운데, 기술주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中 국무원 금융안정발전위원회는 이날 시진핑 국가주석의 ‘경제 책사’로 불리는 류허 국무원 경제담당 부총리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금융위험 예방/제어를 강조하면서 비트코인 채굴/거래를 타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최근 4만 달러대를 회복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3만 달러 중반대로 급락하기도 하는 등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지난 18일 중국은행업협회, 중국인터넷금융협회, 중국지불청산협회 등 3개 기관이 민간의 가상화폐 거래 불허 입장을 밝힌 바 있으며, 美 재무부는 전일 앞으로 1만달러 이상의 가상자산 거래는 반드시 국세청(IRS)에 신고하도록 의무화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 등에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64달러(+2.65%) 상승한 63.5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경제지표 호조에도 인플레이션, Fed 테이퍼링 우려 완화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경제지표 호조 등에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경제지표 호조, 달러 강세 등에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테이퍼링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연일 매도세를 이어가며 코스피지수는 사흘째 하락했습니다. 외국인은 9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 연속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지난 주말 개최된 한미정상회담에서 반도체, 2차전지, 백신 관련 협력 방안이 구체화됐지만, 기존에 알려진 것 이상의 내용이 부재한 가운데 반도체, 2차전지, 백신 관련주들이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한미 미사일 지침 해제가 합의됐다는 소식에 방위산업/전쟁 및 테러, 우주항공산업 테마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