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5월 26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1. 5. 2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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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경제 지표 실망감 및 가상화폐 하락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경제 회복 기대감 및 인플레이션 우려가 엇갈리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美 경제지표에 대한 실망감이 뉴욕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한 미국의 5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17.2를 기록해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18.7을 밑돌았습니다. 4월 수치는 121.7에서 117.5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4월 신규 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5.9% 감소한 계절조정 연율 86만3,000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 예상치 95만9,000채를 하회하는 수치입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 실러가 집계한 3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연율로 13.2% 상승해 지난 2005년 12월 이후 최고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다시 하락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전일 4만 달러 부근까지 회복세를 나타냈던 비트코인은 이날 3만7,000달러대까지 다시 밀려났으며,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Fed) 당국자들은 물가상승률이 높아도 단기적 성격일 것으로 보고 한동안 완화적인 기조를 유지하겠단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리처드 클라리다 Fed 부의장은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회의에서 자산매입 프로그램 축소를 논의할 시기가 올 것이라면서도 지표 흐름에 달렸다고 언급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대체로 일시적일 것이며, 만약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이 현실화되더라도 Fed는 이를 해결할 수단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걷잡을 수 없이 치솟을 것이라는 우려는 잘못된 것이라면서 당장 완화적인 통화 정책을 철회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이란 핵협상 주시 속 강보합 마감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02달러(+0.03%) 상승한 66.0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Fed 비둘기파적 기조 재확인 및 2년물 입찰 호조 등에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美 국채 금리 하락 등에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약세 등에 상승,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밤사이 美 증시가 결과적으론 소폭 하락에 그쳤지만, 경제 지표 실망감 등에 장초반 상승폭을 반납하고 약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아울러 美 인프라 투자 관련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은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전일 10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던 외국인이 하루 만에 재차 매도세로 돌아섰고, 개인은 이틀째 순매도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증시에 큰 영향을 줄 만한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제한된 움직임을 나타내며 지수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개인이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정부가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7월부터 접종 완료자는 마스크를 벗을 뿐만 아니라 식당 인원 제한에서도 제외하겠다고 밝히면서 여행, 항공, 영화, 백화점, 소매유통 등 소비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