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5월 27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21. 5. 2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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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물가 상승 우려 완화, 경제 정상화 기대감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경제 회복 기대감 및 인플레이션 우려가 엇갈리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이날 종가를 기준으로 MSCI 신흥국 지수에서 한국의 비중이 0.2%포인트 축소되는 가운데 이에 대한 우려가 부담으로 작용하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최근 주요 경제지표가 다소 실망스런 모습을 보인 가운데,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면서 뉴욕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오는 28일 발표되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연방준비제도(Fed) 당국자들이 물가 상승 압력이 일시적일 것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한 점도 물가 상승 우려를 완화시키는 모습입니다. 이에 시중의 유동성이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는 안도감을 키우는 모습입니다. 이날 美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 대비 소폭 올랐지만, 1.5% 중반대에서 움직이는 등 안정된 모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랜들 퀼스 Fed 은행 감독 부문 부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미국 경제가 지금 예상하는 강력한 흐름을 보인다면 Fed 위원들이 자산 매입 부양책 속도를 늦추는 것에 대해 생각할 시기가 올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안정된 모습을 보인 점도 투자 심리를 키우는 모습입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한때 4만 달러를 회복했다가 이후 3만8,0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는 등 한동안 급등락세를 보였던 비트코인 가격이 다소 안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더리움은 장중 한때 10%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이더리움 급등은 '게임스톱'이 이날 NFT(대체불가능토큰)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nft.gamestop.com'을 출범시켰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한편, DBS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11월 이후 주식과 비트코인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면 주가도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비트코인의 시간당 수익률이 ±10%인 날에는 상관관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고 분석했습니다.

경제 정상화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미국의 여름 휴가 시즌이 다가오는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접종 가속화에 따른 경제 회복 기대감이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美 인구 절반가량이 최소 1회 이상 백신 접종을 마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전일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7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해 6월19일 이후 처음으로 2만5,000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는 크루즈 여행 시험 재개를 위한 당국의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한편, 美 인프라 투자 관련 정치권 협상을 주목하는 모습입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2조3,0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 규모를 1조7,000억 달러로 축소해 공화당에 제시한 가운데, CNBC에 따르면 상원 공화당 의원들은 이르면 27일 1조 달러에 육박하는 자체 안을 제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지난달 제시된 5,680억 달러보다 증가한 것입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재고 감소 등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14달러(+0.21%) 상승한 66.2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입찰 호조에도 연속 상승 부담감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주요 경제지표를 앞두고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美 국채 금리 안정 등에 상승, 심리적 저항선인 1,900달러도 돌파했습니다.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피스지수는 외국인이 순매도하며 이틀째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종가를 기준으로 MSCI 신흥국 지수에서 한국의 비중이 0.2%포인트 축소되는 가운데 이에 대한 우려가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기관과 개인의 동반 순매수 속 경제 정상화 기대감 등에 따른 소비 관련주 강세 지속, 재개발 활성화 기대감 등에 건설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낙폭은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본격화 등에 따른 경제 정상화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경제 정상화 기대감 속에 소비 관련주들이 연일 강세를 나타냈으며, 스팩 합병 상장 기대감 등에 스팩주들이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0.50%으로 동결했습니다. 이어 우리나라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4.0%로 상향 조정했으며, 원유,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반영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 역시 기존 1.3%에서 1.8%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처음 언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