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8월 31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1. 8. 3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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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기술주 강세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美 조기 테이퍼링 우려 완화 지속 등에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中 제조업 PMI 지수 부진 소식 등에 장중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1조원 넘게 순매수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파월 Fed 의장이 지난 27일 연내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가능성을 언급했음에도 금리 인상이 멀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연일 뉴욕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지난주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경제가 예상대로 광범위하게 진전된다면 Fed는 올해 월 1,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매입 속도를 줄이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는 견해를 갖고 있었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다가올 자산 매입 축소의 시기나 속도가 금리 인상과 관련해 직접적인 신호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언급하면서 금리 인상은 테이퍼링 기준과는 다르고 훨씬 더 엄격한 과정과 연계될 것이고 완전 고용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갈 길이 먼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美 국채 금리가 하락세를 이어가며 주요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美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한때 1.27% 수준까지 떨어졌으며, 2년물과 30년물 국채금리도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시장에서는 9월3일 발표되는 8월 고용동향보고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고용이 예상보다 강할 경우 9월21~22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테이퍼링이 발표될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코로나19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29일 기준 미국의 7일간 하루 평균 입원환자 수가 10만357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이 정점에 달했던 지난 겨울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유럽연합(EU)은 이날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급격한 확산에 따라 미국發 입국을 두 달 만에 다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부진한 모습입니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8월 댈러스 연준 제조업 활동지수는 9.0을 기록해 전월 27.3에서 크게 하락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3.5도 크게 하회하는 것으로 지난 1월 이후 최저치입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7월 잠정주택판매지수는 전월 대비 1.8% 감소한 110.7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전월 대비 0.5% 증가를 밑도는 수치입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멕시코만 지역 허리케인 아이다 영향 지속 속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47달러(+0.68%) 상승한 69.2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파월 Fed 의장 비둘기파적 발언 모멘텀 지속 속 강세를 이어갔고, 달러화는 고용지표 관망세 속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차익 실현 매물 등에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中 제조업 PMI 지수 부진 소식 등에 장중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1조원 넘게 순매수한 가운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시총 상위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는 반등에 성공하며 큰 폭 상승했습니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이날 나흘 만에 매수세를 나타낸 가운데 1조1,000억원 넘게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이 1조원 넘게 순매수한 것은 지난 3월11일 이후 처음입니다.  코스닥은 전기차 보급 및 충전 인프라 확대 기대감 지속 등에 2차전지/전기차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냈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강세 속 반도체 관련주들도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