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9월 1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1. 9. 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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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경제 지표 부진 및 차익실현 매물 등에 소폭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中 경제지표 부진 및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우려 속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8월 수출 호조 소식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가운데, 외국인이 2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습니다.

 

최근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지수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뉴욕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날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3대 지수는 8월 한 달간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다우지수가 1% 넘게 상승했으며,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3%, 4% 가량 상승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S&P500지수는 월간 기준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017년12월 이후 최장 기간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가 대체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하는 8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13.8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으며, 지난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7월 수치는 129.1에서 125.1로 하향 수정됐습니다. 시카고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8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6.8로 전월 73.4에서 하락했으며,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69.4도 밑돌았습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6월 전미주택가격지수는 연율로 18.6% 상승했습니다. 이는 자료가 집계되기 시작한 1987년 이후 최대 상승률입니다. 20개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연율로 19.1%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한편, 지난 주 파월 Fed 의장이 연내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가능성을 언급했음에도 금리 인상이 멀었다는 점을 강조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오는 3일 8월 고용동향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8월 비농업 고용 예상치는 72만명 증가로 전월의 94만3,000명보다 줄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고용지표가 둔화할 경우 테이퍼링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멕시코만 정제 수요 감소 등에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71달러(-1.03%) 하락한 68.5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8월 고용동향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약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는 고용지표 관망세 속 강보합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부진한 경제 지표 속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8월 수출 호조 소식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가운데, 외국인이 2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카카오뱅크 강세 속 은행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고, SK텔레콤 등 통신 업종도 큰 폭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이 6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관은 7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