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11월 8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2. 11. 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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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美 중간선거 및 10월 CPI 대기 속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대부분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중간선거를 앞두고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급락세를 이어가며 투자심리를 개선 시키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美 중간 선거 및 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커지는 모습입니다. 오는 8일 美 의회 권력을 재편하는 중간 선거가 예정된 가운데, 이번 선거에서는 공화당이 하원 다수 당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어 현재 박빙 구도인 상원까지 공화당이 장악할 경우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의 향후 정책 및 입법 행보에 발목이 잡혀 조기 레임덕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습니다. 통상 중간 선거는 증시에 호재로 작용해왔지만, 이번 중간 선거의 경우 연방준비제도(Fed) 고강도 긴축, 이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등이 부각되고 있어 증시에 미칠 여파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는 모습입니다. 웰스파고는 최근 보고서에서 "민주당의 다수당 확장 가능성이 내년 경기 침체시 재정 부양 가능성을 높일 것"이며, "공화당이 상하원 중 하나 또는 상하원을 모두 휩쓸 경우 2020년에 발생한 것과 같은 위기가 없다면 향후 2년 동안 별로 재정정책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대표적 인플레이션 지표인 CPI 발표에 더욱 주목하는 모습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10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7.9% 올라 8%선을 밑돌면서 상승폭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6.5% 상승해 전월 6.6%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CNBC는 "투자자들은 이번주 CPI를 통해 Fed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얼마나 노력해야할 지 추가 힌트를 얻고자 한다"며, "인플레이션이 높게 나타날 경우 장기간 더 높은 금리가 이어지고 정책전환(피봇)이 임박하지 않았을 것이란 신호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0월 고용추세지수(ETI)는 119.57을 기록해 전월 수정치 120.73보다 하락했습니다. Fed가 발표한 9월 소비자신용(부동산 대출 제외)은 전월 대비 250억 달러 증가, 계절 조정 기준 연율로 6.4% 증가해 전월 수정치 7.8% 증가보다 낮아졌습니다.

중국의 코로나 규제 완화 기대감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중국 국가질병통제국 등 당국이 지난 주말 제로 코로나 정책 방향을 고수하되 방역을 정밀화·과학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제로 코로나 정책 기조를 유지했지만, 당국이 봉쇄 부작용 완화를 위해 세부 조치를 내놓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지도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차단을 위한 '제로 코로나' 정책에서 벗어나 경제활동 재개를 향한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中 코로나19 봉쇄 조치 점진적 완화 기대감 속 소폭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82달러(-0.89%) 하락한 91.7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美 중간 선거 및 10월 CPI 대기 속 약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 속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약세 등에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중간선거를 앞두고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급락세를 이어가며 투자심리를 개선 시키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6.3원 급락한 1,384.9원을 기록했습니다. 연일 급락세를 이어가며 9월말 이후 처음으로 1,380원대로 떨어졌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기관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中 코로나 규제 완화 기대감, Fed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 등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2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관은 6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