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5월 27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22. 5. 27. 17:24
반응형

뉴욕 증시가 유통 업체 호실적 속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큰 폭으로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FOMC 의사록 안도감 속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5월 FOMC 의사록에 대한 안도감이 이어진 가운데, 美 소매 유통 업체들의 실적 호조 속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유통 업체 달러트리와 메이시스가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투자 심리를 개선 시켰습니다. 미국판 다이소로 불리는 달러트리는 1분기 순이익이 5억3,64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3억7,450만 달러를 크게 뛰어넘었으며, 시장 예상치도 웃돌았습니다. 아울러 올해 수익 전망을 상향 조정했습니다. 마이클 위틴스키 달러 트리 최고경영자(CEO)는 “1분기 중 평균 상품 가격을 1.25달러대로 전환한 것이 판매 및 마진 개선에 기여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미국 백화점 메이시스도 1분기(2~4월) 매출 53억5,000만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 1.08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아울러 올해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제프리 제네트 메이시스 CEO는 “소비지출에 대한 우려가 커졌지만 고객들은 계속해서 쇼핑을 하고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달러트리와 메이시스 주가가 급등했으며, 할인 소매유통 업체 달러제너럴도 양호한 실적 속 매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급등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입니다. 미국의 올해 1분기(1~3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는 앞서 발표된 속보치와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부진했습니다. 美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1.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발표된 속보치 1.4% 감소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3% 감소보다 더 낮은 수치입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4월 잠정 주택판매지수는 전월 대비 3.9% 하락한 99.3을 기록해 6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0% 하락보다 부진한 수치입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9.1% 하락해 11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의 5월 관할지역 제조업 합성지수는 23을 기록해 2개월 연속 둔화됐습니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2보다는 소폭 웃돌았습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 대비 8,000명 감소한 21만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1만5,000명보다 양호한 수치입니다.

한편, 전일 5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된 가운데, 안도감이 형성된 점은 연일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다수 참석자가 금리 목표치의 50bp(0.5%포인트) 인상이 앞으로 두 번의 회의에서 적절할 것 같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번 의사록에는 인플레이션 용어가 60차례 등장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강한 우려를 나타냈으며, 대차대조표 축소가 잘 진행된 이후에 장기적으로 SOMA(연준 공개시장 계정)의 포트폴리오가 국채로 구성되도록 주택저당증권(MBS) 매각을 고려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이번 의사록이 예상했던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만큼 안도감이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원유 공급 우려 지속 등에 급등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76달러(+3.41%) 급등한 114.0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1분기 GDP 부진 속 Fed 긴축 지속 불확실성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화 약세 및 인플레이션 우려 속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5월 FOMC 의사록에 대한 안도감이 이어진 가운데, 美 소매 유통 업체들의 실적 호조 속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나스닥지수를 비롯한 美 3대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한 점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아울러 달러화가 美 1분기 GDP 부진 속 약세를 보인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10원 넘게 급락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현/선물 시장에서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가 2분기 실적 우려에도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큰 폭으로 반등에 성공하면서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아울러 일본이 다음 달부터 해외 관광객 입국을 허용한다는 소식에 여행, 항공주들도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기관과 개인이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기관은 3거래일 연속, 개인은 이틀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외국인이 2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