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6월 13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2. 6. 1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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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5월 CPI 쇼크 속 Fed 공격적 긴축 우려 등에 급락했으며, 유럽 주요국 증시도 급락하며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동반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지난 주말 발표된 美 5월 CPI 41년래 최고치 경신 속에 Fed 공격적 긴축 우려가 재부각됐고, 美 증시가 급락하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지표로 사용되는 CPI 지수가 4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더욱 부각되는 모습입니다. 美 노동부는 5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8.6%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1981년 12월 이후 41년 만에 물가가 가장 빠른 속도로 오른 것으로, 지난 3월에 기록했던 8.5% 상승도 뛰어넘었으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이자 전월치인 8.3%도 웃돌았습니다. 전월 대비(계절 조정치)로도 1.0% 상승해 시장 전망치인 0.7%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음료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 동월 대비 6%, 전월 대비 0.6% 오르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특히, 주거비, 에너지 가격, 식음료 가격이 일제히 오르며 미국의 기록적인 물가 상승률을 악화시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물가 지표 급등 속 Fed의 공격적 긴축 우려가 더욱 커지는 모습입니다. 시장에서는 75bp(1bp=0.01%포인트) '자이언트 스텝' 인상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으며, 이에 美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한때 3.17%까지 급등하기도 함. Fed가 기준금리 인상에 관해 가장 민감한 지표로 여기는 2년물 국채금리는 3%를 돌파하면서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6월 회의에서 금리를 75bp 인상할 가능성은 23.2%로 높아졌으며, 50bp 인상 가능성은 96.4%에서 76.8%로 낮아졌습니다. 7월에 50bp 인상 가능성도 40%대를 반영했고, 75bp 인상 가능성은 9.9%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Fed는 오는 14~15일 이틀간 일정으로 6월 FOMC 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여타 경제 지표도 부진한 모습입니다. 톰슨로이터와 미국 미시건대가 집계하는 미국의 6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잠정치는 50.2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58.5와 전월치 58.4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이는 역대 최저 수준입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물가 상승 및 중국 봉쇄 우려 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84달러(-0.69%) 하락한 120.6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5월 CPI 쇼크 속 급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인플레이션 우려 속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지난 주말 발표된 美 5월 CPI 41년래 최고치 경신 속에 Fed 공격적 긴축 우려가 재부각됐고, 美 증시가 급락하면서 이날 코스피지수도 급락 마감했으며  5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7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관은 이틀째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나스닥지수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각각 3% 넘게 급락하며  금일 코스닥지수는 기관 순매도 등에 이틀째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