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6월 14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2. 6. 1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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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물가 쇼크 여파 속 Fed 자이언트스텝 우려 등으로 급락했으며, 유럽 주요국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5월 CPI 충격 속 Fed의 자이언트스텝 우려 등으로 지난밤 美 증시가 급락했고 여파가 이어지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CPI 충격이 이어진 가운데, Fed의 자이언트스텝 우려가 커지면서 뉴욕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지난 10일 美 노동부는 5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8.6%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1981년 12월 이후 41년 만에 물가가 가장 빠른 속도로 오른 것으로, 시장 전망치와 전월 수치를 모두 웃돌았습니다. 전월 대비(계절 조정치)로도 1.0% 상승해 시장 전망치인 0.7%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음료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 동월 대비 6%, 전월 대비 0.6% 오르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이에 Fed의 공격적 긴축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으며, 75bp(1bp=0.01%포인트) '자이언트 스텝' 인상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는 14∼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스텝’(50%bp 금리 인상)이 아닌 ‘자이언트스텝’(75bp 금리 인상)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ed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0% 수준으로 1주일 전에 기록했던 97%에 비해 크게 낮아진 반면, 0.7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30% 근방으로 1주일 전의 3% 수준에서 크게 높아졌습니다.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를 2.5%포인트 이상 올릴 가능성은 80%를 넘어섰습니다. 이에 美 국채금리가 연일 급등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0bp가량 오른 3.43%까지 올라가며 2007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고, 10년물 국채금리도 장중 3.43% 수준까지 올라 2011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장중 한때에는 2년물 국채금리가 10년물 국채금리를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웃돌면서 금리 역전이 발생하며 경기 침체 우려를 부추겼습니다.

한편,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소비자기대 조사 결과 향후 1년간 예상되는 인플레이션율 중간값은 5월 6.6%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2013년 기대인플레이션 집계를 내놓은 이래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3년 기대인플레이션 중간값의 경우 3.9%로 전월과 동일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원유 공급 부족 및 인플레이션 우려 지속 등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26달러(+0.22%) 상승한 120.9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CPI 쇼크 지속 속 자이언트스텝 우려 등에 급락세를 이어갔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美 채권금리 급등 및 달러화 강세 등에 큰 폭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5월 CPI 충격 속 Fed의 자이언트스텝 우려 등으로 지난밤 美 증시가 급락했고, 이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순매도 속에 6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장중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 아시아 장중 美 주요 지수 선물 상승 등으로 낙폭을 줄이기도 했으나 결국, 1년 7개월여 만에 2,500선을 하회하며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8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지속했고, 선물시장에서도 2,600계약 넘는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美 나스닥지수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각각 4%, 5% 넘는 폭락세를 기록하며 이날 코스닥지수는 개인 순매도 속에 사흘째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