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8월 11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22. 8. 1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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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美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둔화에 따른 안도감 등에 상승, 유럽 주요국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휴장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옵션만기일을 맞은 가운데, 美 7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둔화에 따른 안도감 등이 시장 전반에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7월 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등 크게 둔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입니다. 개장 전 美 노동부가 발표한 7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8.5% 상승했습니다. 이는 지난 6월 41년 만에 최고치인 9.1% 상승률을 크게 밑도는 수치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8.7%에도 못 미쳤습니다. 휘발유와 연료유 등 에너지 가격이 크게 하락하면서 물가 전반이 내려갔습니다. 전월 대비로는 변화가 없어 6월의 1.3% 상승과 시장 예상치 0.2% 상승을 모두 밑돌았습니다. 변동성이 큰 음식료와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에서도 전년 동월 대비 5.9% 상승, 전월 대비 0.3%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모두 밑돌았습니다. 이에 일각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은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으며,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이언트스텝’을 밟을 것이라는 예상이 다소 누그러졌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9월 회의에서 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56.5%에 달해 전장의 32%에서 크게 오른 반면,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43.5%로 전장의 68%에서 하락했습니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지표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8.5%의 물가상승률은 기뻐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에번스 총재는 Fed가 연말까지 금리를 3.25%~3.5%까지 인상하고, 내년에도 3.75%~4%까지 올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 총재는 이번 CPI가 자신의 금리 인상 경로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Fed가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를 3.9%까지 인상하고 내년에 4.4%까지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인플레이션이 완화할 수 있다는 징후를 보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사람들은 여전히 고통받고 있다"면서도 "지난달 인플레이션은 제로(0)"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美 상무부가 발표한 6월 도매재고는 전월 대비 1.8% 증가한 8,954억 달러를 기록해 수정된 전월 증가율 1.9%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9% 증가를 모두 밑돌았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5.5% 증가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휘발유 재고 감소 등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43달러(+1.58%) 상승한 91.9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예상치를 하회하는 7월 CPI 등에 따른 물가 고점 인식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옵션만기일을 맞은 가운데, 美 7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둔화에 따른 안도감 등이 시장 전반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며 외국인의 현, 선물 순매수가 유입됐고, 기관도 순매수하면서 코스피지수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