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8월 17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2. 8. 17.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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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소매업체 실적 호조, 차익실현 매물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FOMC 7월 의사록 공개에 대한 경계 심리가 커진 데다 美 소매판매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 등을 앞두고 있는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오는 17일 발표되는 FOMC 의사록 공개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입니다. Fed가 지난 7월에 75bp 금리를 인상했음에도 금융시장이 긴축 속도 조절에 주목하며 비둘기파적이라고 해석했던 점을 고려할 때 7월 의사록이 예상보다 매파적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록에서 9월에도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할 지에 대한 힌트가 나올 것인가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9월 회의에서 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마감 시점에 59.5%로 반영했으며,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40.5%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소매업체들의 실적은 호조를 보였습니다. 7월 말로 끝난 회계 2분기 월마트의 매출과 순이익은 1,528억6,000만 달러, 51억5,000만 달러(주당 1.88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아울러 연간 순이익이 당초 예상보다 소폭 감소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홈디포의 2분기 실적 역시 매출 437억9,000만 달러, 주당순이익 5.05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넘어섰습니다. 이에 월마트, 홈디포를 비롯해 타깃, 베스트바이 등 소매업체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입니다. Fed가 발표한 7월 산업생산은 도매 물가 상승과 공급망 차질에도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6% 증가했습니다. 전월에는 변화가 없었다 다시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3% 증가를 웃돌았습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7월 신규주택 착공은 전월 대비 9.6% 감소한 연율 144만6,000채(계절 조정)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줄어든 수치이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8.1% 감소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이란 핵합의 기대감 등에 급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88달러(-3.22%) 급락한 86.5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7월 FOMC 의사록 발표를 하루 앞두고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FOMC 7월 의사록 공개에 대한 경계 심리가 커진 데다 美 소매판매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 등을 앞두고 있는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아울러 최근 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상승하며 1,310원 선을 넘어선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기관이 2,000억원 넘게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매수세를 나타냈지만, 선물시장에서 5,500계약 넘게 순매도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입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4거래일만에 순매도, 기관은 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