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8월 12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22. 8. 1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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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美 PPI 둔화 및 인플레이션 정점 논란 등에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유럽 주요국 증시도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둔화되면서 물가 안정 기대감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전일 발표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된 데 이어, 이날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도 둔화세를 보이며 뉴욕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9.8% 올라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4개월 연속 11%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다가 8개월만에 10% 아래로 떨어졌으며, 전월 기록한 11.3% 보다도 크게 낮아졌습니다. 계절조정 기준 전월 대비로는 0.5% 하락해 전월 1.0% 상승했던 데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7월 PPI가 전월 대비 하락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2020년4월 이후 처음으로, 이에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른 연준의 긴축 강도가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실업 지표는 부진한 모습입니다. 지난 6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 대비 1만4,000명 증가한 26만2,000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치로,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직전 주 대비 4,500명 증가한 25만2,000명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연준 위원들이 연일 물가를 억제하기 위한 싸움이 아직 멀었다고 경고를 보내면서 매파적 발언을 이어간 점은 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전일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준 총재의 인플레이션 경고 발언에 이어, 메리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다"며, "인플레이션 싸움에서 승리를 선언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9월 회의에서 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59.5%를 기록했으며,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40.5%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 원유 수요 전망치 상향 등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41달러(+2.62%) 상승한 94.34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생산자물가 둔화에도 높은 인플레이션 고착화 우려 등에 하락했으며, 달러화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가격은 물가 둔화 신호에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둔화되면서 물가 안정 기대감 등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기관의 순매수 등에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다만, 연휴를 앞둔 숨고르기 장세 속 개인과 외국인의 차익 매물 출회 등으로 지수의 상승은 제한되는 모습입니다.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 등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기관의 순매도 등에 하락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