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9월 19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2. 9. 1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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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증시가 페덱스 경기 침체 경고, Fed 공격적 긴축 우려 지속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경로의 날로 휴장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FOMC 경계감 속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지속, 美/中 갈등 우려 등이 악재로 작용한 가운데 하락 마감했습니다.

 

글로벌 배송업체 페덱스의 경기 침체 경고에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더욱 커지면서 뉴욕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페덱스는 전일 글로벌 경제가 “상당히 나빠졌다”며, 지난 6월 제시했던 연간 실적 전망치를 철회했습니다. 이어 물동량 감소세를 고려해 비용 절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페덱스는 부정적 전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아시아지역의 약세를 꼽았습니다. 라지 수브라마니암 페덱스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은 물론 국제적으로도 경제가 악화되면서 거래량이 줄고 있다”며, “적극적인 비용 절감노력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수브라마니암은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세계 경제가 불황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페덱스 주가가 21% 넘게 폭락했으며, 동종업체인 UPS, XPO 로지스틱스 등도 동반 하락하는 등 운송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증시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한편, 운송주는 경기뿐 아니라 증시의 대표적인 선행지표로 알려져 있으며, 이날 운송업종 지수는 지난 6월17일 종가 기준 최저치인 1만2,868.60을 하회하며 1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제너럴 일렉트릭(GE)의 경고도 시장 심리를 악화시켰습니다. GE의 캐롤리나 해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투자자 컨퍼런스에서 공급망 압력 지속으로 GE 같은 대기업도 압박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날 GE 주가는 3% 넘게 하락했습니다.

다음주 FOMC 회의를 앞두고 공격적 긴축 우려는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시장에서는 Fed가 9월 FOMC 회의에서 또 한 번의 ‘자이언트 스텝’(한 번의 기준금리 0.75%P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9월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84%를 반영하는 등 또 한 번의 '자이언트 스텝'을 기정사실로 보고 있습니다.

이날 발표된 소비 심리는 다소 부진한 모습입니다. 미국 미시건대가 집계하는 9월 소비심리평가지수(Consumer Sentiment) 잠정치는 59.5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월 확정치 58.2보다 개선된 수치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60.0을 하회했습니다. 12개월 기대인플레이션은 전월 4.8%에서 4.6%로 하락했으며, 향후 5년 기대인플레이션은 전월 2.9%에서 2.8%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2021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中 경제지표 개선 속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01달러(+0.01%) 상승한 85.1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기대 인플레이션 완화에도 Fed 공격적 긴축 우려 지속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도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낙폭 과다 인식 속 반등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커진 가운데, 지난 주말 페덱스 경기 침체 경고 속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재차 부각되며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美/中 갈등 우려가 커진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기관이 4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4,400계약 넘게 순매도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입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이 4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최근 시장 대비 양호한 모습을 나타냈던 성일하이텍(-6.53%), 에코프로(-6.88%), 새빗켐(-13.82%), 이지트로닉스(-7.45%) 등 폐배터리 관련주를 비롯한 2차전지 관련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