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12월 1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23. 12. 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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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PCE 물가 지표 둔화에도 차익실현 매물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피벗(Pivot/통화정책 방향 전환)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한 반면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물가 지표 둔화에도 Fed 위원 현 수준 금리 유지 발언 등에 美 국채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2차전지, 반도체, 인터넷, IT 등 기술/성장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PCE 물가 지수가 시장 예상대로 둔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Fed의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이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상무부에 따르면, 10월 PCE 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해 9월(3.4%) 대비 하락했습니다. 이는 물가가 상승하기 시작한 2021년 3월 이후 2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전월 대비로도 변동이 없는 0%로 9월(0.4%)에 비해 둔화세가 뚜렷해졌습니다. 특히, Fed가 정책목표 기준으로 삼는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3.5% 상승해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면서 9월 대비 상승세기 둔화됐습니다.


아울러 실업 지표도 둔화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7,000건 증가한 21만8,00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2만건을 웃도는 수준입니다. 직전주 수치는 20만9,000건에서 21만1,000건으로 상향 수정됐습니다.

인플레이션 지표와 고용 지표가 둔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Fed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이 커졌으며, 내년 금리 인하 전망을 키우는 모습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오는 12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5.4%로 반영됐으며, 내년 5월에 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인하할 가능성은 78% 수준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한편, Fed 당국자들은 금리 인하보다 현 수준 유지에 무게를 두는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우리의 일은 거의 끝나가는 것이 아니다"며, "균형을 완전히 회복하고, 인플레이션을 지속적으로 2% 장기 목표로 되돌리기 위해 제약적인 스탠스를 한참 동안(for quite some time)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예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현재 나는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으며, "대신, 현재 우리의 시스템에 충분한 긴축이 있는 지와 정책이 물가 안정을 되돌릴 만큼 충분히 제약적인지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OPEC+ 자발적 감산 속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4년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보다 1.90달러(-2.44%) 하락한 75.9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PCE 물가 둔화에도 Fed 위원 현 수준 금리 유지 발언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물가 지표 둔화에도 Fed 위원 현 수준 금리 유지 발언 등에 美 국채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2차전지, 반도체, 인터넷, IT 등 기술/성장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코스피지수는 1% 넘게 하락했습니다. 특히, 美 재무부, IRA 세액공제 혜택 관련 FEOC(해외 우려 기업) 세부 규정 발표 예정 속 테슬라 사이버트럭 실망감 등에 2차전지 관련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아울러 지난 11월 큰 폭으로 상승한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도 출회되는 모습입니다.

한편, 이날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7.8% 증가한 558억달러, 수입은 11.6% 감소한 520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로써 11월 무역수지는 38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수출증가율은 2022년 7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고, 수출물량은 3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특히, 장기 부진에 빠졌던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2.9% 증가하면서 지난해 8월 이후 16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