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12월 4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3. 12. 4. 21:08
반응형

 

뉴욕 증시가 파월 의장 비둘기파적 발언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동반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파월 의장 비둘기파적 발언, 美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외국우려기업(FEOC) 세부 규정 적용 이슈를 소화하면서 강보합 마감했습니다.

 

파월 Fed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애틀란타의 스펠만 대학에서 열린 헬렌 게일 총장과의 대담에서 "충분히 제약적인 기조를 달성했다고 자신 있게 결론짓기에는 너무 이르며, 혹은 정책이 언제 완화될지에 대해 전망하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정책을 더욱 긴축적으로 바꾸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된다면 그렇게 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언급하는 등 추가 긴축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파월 의장이 시장에 반영된 금리 인하 기대를 늦추기 위해 균형을 맞추는 발언을 내놨지만, 시장에서는 오히려 이를 완화적으로 해석하는 모습입니다.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내년 3월에 첫 금리를 인하 가능성은 60% 이상으로 높아졌으며, 내년 최대 1.2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반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美 국채금리는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내년 3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36.3%,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2.7%로 반영됐습니다. 내년 5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90%,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7%를 나타냈습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이날 인플레이션이 3%를 웃도는 수준에서 굳어질 것이라는 우려는 근거가 없다며, 인플레이션이 예상해온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굴스비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3%에서 정체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가 여전히 2%에 도달하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대체로 부진한 모습입니다. 전미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7로 전월과 같은 수준으 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47.7을 밑도는 수치로, 13개월 연속 50을 밑돌아 위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집계한 11월 제조업 PMI 확정치는 49.4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앞서 발표된 예비치와 같은 수준으로, 전월 수치 50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49.6를 모두 밑돌면서 제조업 경기가 위축 국면에 들어섰음을 시사했습니다.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하는 국내총생산(GDP) 나우 모델에 따르면, 올해 4분기 미국의 GDP 성장률은 연율 1.2%로 크게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앞서 미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은 5.2%로 잠정 집계된 바 있습니다. 한편, 美 상무부가 발표한 10월 건설지출은 계정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6% 증가한 연율 2조271억 달러를 기록해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3% 증가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산유국 자발적 감산 회의론 지속 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4년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보다 1.89달러(-2.49%) 하락한 74.0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은 파월 Fed 의장 발언 비둘기파적 해석 등에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파월 의장 비둘기파적 발언,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등에 코스피지수는 상승했습니다. 美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외국우려기업(FEOC) 세부 규정 적용 이슈를 소화하면서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의 상승폭을 다소 반납한 채 거래를 마감하는 모습입니다. 원/달러 환율 반락 속 외국인은 2,500억 넘게 순매수했고, 기관도 1,700억 넘게 순매수하면서 지난 금요일 동반 순매도 이후 하루만에 동반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美 IRA 외국우려기업(FEOC) 세부 규정 적용 이슈 소화 및 에코프로비엠의 삼성SDI와 43.86조원 규모 하이니켈계 NCA 양극소재 중장기 공급계약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포스코퓨처엠(+10.83%), LG에너지솔루션(+0.35%), SK이노베이션(+1.04%) 등이 상승했지만, 반면 삼성SDI(-1.68%)는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0.83%), SK하이닉스(-1.13%) 등 반도체 대표주는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시총1위 에코프로비엠(+15.36%)이 삼성SDI와 대규모 공급계약 등에 급등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도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폭은 제한됐습니다. 에코프로비엠(+15.36%), 엘앤에프(+6.63%), 더블유씨피(+6.54%), 천보(+8.20%), 대보마그네틱(+4.33%), 신흥에스이씨(+3.10%) 등 2차전지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에코프로비엠 급등에도 에코프로(-7.87%)는 하락했고,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장 초반의 상승폭을 반납하고 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STO 시장 개화 기대감 지속 등에 케이옥션(+29.98%), 갤럭시아머니트리(+24.59%), 서울옥션(+12.46%), 아이티센(+15.82%) 등 STO(증권형 토큰 발행) 테마가 급등했습니다. 반면, 에스엠(-2.47%), JYP Ent.(-3.25%) 등 엔터, HPSP(-2.11%), 주성엔지니어링(-7.95%), ISC(-3.55%), 이오테크닉스(-2.41%), 하나마이크론(-5.94%), 에스티아이(-6.50%) 등 반도체 관련주는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