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7월 10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3. 7. 1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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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6월 비농업 고용 둔화에도 Fed 금리 인상 기조 지속 전망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한 반면,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주말 사이 발표된 美 6월 고용동향보고서를 소화한 가운데, Fed의 금리 인상 기조 지속 전망 등이 이어지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6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둔화된 모습을 보였지만, Fed의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6월 고용동향보고서에 따르면,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20만9,000명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4만명을 밑돌았습니다. 이는 2020년 12월 이후 가장 적게 늘어난 수치입니다. 5월 수치는 기존 33만9,000명 증가에서 30만6,000명 증가로 하향 수정됐고, 4월 수치는 기존 29만4,000명 증가에서 21만7,000명 증가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6월 실업률은 3.6%로 전달의 3.7%에서 0.1%포인트 하락하면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6월 경제활동 참가율은 62.6%로 4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다만, 6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12달러(0.36%) 오른 33.58달러로 시장이 예상한 0.30% 증가를 소폭 웃돌았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4.35% 상승해 전월의 4.30%와 예상치 4.20% 상승을 소폭 웃돌았습니다.

예상보다 6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시장에서는 높은 임금 상승률에 주목하면서 Fed가 금리 인상 기조를 바꾸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일각에서는 고용지표가 완화되면 금리가 추가 인상되더라도 경제가 안정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제기되는 모습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7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2.4%로 반영됐습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고용 지표와 관련해 고용 시장이 지속 가능한 속도로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굴스비 총재는 CNBC와 인터뷰에서 한 달의 수치로 너무 많은 것을 읽을 수는 없지만, 고용 시장이 둔화하고 있음은 분명하다고 언급했습니다. 굴스비 총재는 "(고용시장이) 더 지속 가능한 곳으로 가고 있다"라며, "이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며, 더 균형 잡히고 지속 가능한 경로로 돌아가고 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공급 우려 및 달러화 약세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06달러(+2.87%) 상승한 73.8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美 고용지표 둔화 속 경제 연착륙 기대감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주말 사이 발표된 美 6월 고용동향보고서를 소화한 가운데, Fed의 금리 인상 기조 지속 전망 등이 이어지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기관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Fed 긴축 우려 지속 속 반도체, IT 대표주, 인터넷 등 기술/성장 관련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尹 대통령 동유럽 순방 세일즈 기대감 등에 우크라이나 재건, 건설, 방산, 원자력발전 등의 테마는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기관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Fed 긴축 우려 지속 속 반도체 관련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메타 새 소셜미디어 ‘스레드(Thread)’ 흥행 지속 속 가입자 1억명 육박 소식 등에 와이즈버즈, 플레이디, 모비데이즈 등 관련주들은 연일 급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