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7월 11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3. 7. 11. 17:23
반응형

뉴욕 증시가 물가 지표 및 기업 실적 발표 관망세 속 반발 매수세 유입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둔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번주 예정된 물가 지표와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입니다. 오는 12일 대표적 인플레이션 지표인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6월 CPI가 전월 대비 0.3% 상승하고,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는 전달의 0.1% 상승과 4.0% 상승과 비교해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음을 뚜렷이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다만,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오르고, 전년 동월 대비 5.0% 올랐을 것으로 예상돼 전달의 0.4% 상승과 5.3% 상승과 비교해 매우 더디게 둔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예상 수준으로 CPI가 발표된다면 Fed가 7월 이후에도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7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2.4%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오는 13일에는 또 다른 대표적 인플레이션 지표인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도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인플레이션을 지속 가능한 2%로 낮추기 위해 올해 남은 기간 두 번 더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인플레이션이 안정적으로 2%로 적시에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서는 연준 금리가 현수준에서 약간 더 오른 후 그 수준을 한동안 유지하면서 경제가 어떻게 진전되는지 평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마이클 바 Fed 은행 감독 부의장도 "우리가 통화정책에서 많은 진전을 이뤘다면서 여전히 해야할 일이 약간 더 남았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번주부터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 주요 은행주들을 시작으로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들의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는 2020년 2분기(-31.6%) 이후 가장 크게 줄어드는 것입니다. 한편, 씨티그룹은 올해 상반기 강한 증시 반등을 고려해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했으며, S&P500지수가 연말까지 9%가량 하락한 4,000까지 밀려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차익실현 및 긴축 우려 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87달러(-1.18%) 하락한 72.9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美 6월 CPI 관망세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美 고용둔화 여진 등에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둔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중국 금융당국의 부동산시장 지원 조치 발표 소식 등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원/달러 환율 급락 속 외국인이 4거래일만에 순매수했으며, 기관도 6거래일만에 순매수하며 코스피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5,500계약 넘게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4거래일만에, 기관은 6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했습니다. 특히,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반도체, 2차전지, 게임, 엔터 등의 테마가 강세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