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7월 13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23. 7. 1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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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예상보다 빠른 CPI 둔화 속 Fed 추가 긴축 우려 완화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느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CPI가 시장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Fed의 추가 긴축 우려가 완화된 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대표적 인플레이션 지표인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되면서 인플레이션 안정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美 노동부에 따르면, 6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해 2021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6월 9.1%에 비해 큰 폭으로 낮아진 것으로, 전달의 4.0% 상승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3.1% 상승을 모두 밑돌았습니다.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해 전달의 0.1% 상승보다 높아졌지만, 시장 예상치 0.3% 상승을 밑돌았습니다. 아울러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 동월 대비 4.8% 상승해 시장 예상치 5.0% 상승과 전달의 5.3% 상승을 모두 하회했습니다. 전월 대비로도 0.2% 상승해 시장 예상치 0.3% 상승과 전달의 0.4%를 모두 밑돌았습니다. 헤드라인 CPI뿐만 아니라 근원 CPI도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면서 Fed의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가 크게 완화되는 모습입니다.

시장에서는 7월 FOMC에서 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을 끝으로 추가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는 모습입니다. 한편,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오는 25~26일 예정된 7월 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2% 수준으로 전일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다만,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0% 수준으로 전일의 72% 수준에서 높아졌고, 12월회의까지 금리를 1회 이상 더 인상할 가능성은 21% 수준으로 전일의 37% 수준에서 낮아졌습니다.

이날 공개된 베이지북에 따르면, Fed는 “지난 5월 말 이후 전반적인 경제 활동은 경미하게 증가했다”며 “향후 수개월간 전반적으로 느린 경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는 5월 말부터 약 한달간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 구역의 경기 흐름을 평가한 것으로, 특히 12개 구역 중 5개 구역의 경제 활동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울러 물가는 대체로 완만한 속도로 상승했고, 몇몇 지역은 인상 속도가 둔화했으며, 고용도 완만하게 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이번주부터 주요 은행주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2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최근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들의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는 2020년 2분기(-31.6%) 이후 가장 크게 줄어드는 수치입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CPI 둔화 및 달러 약세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92달러(+1.23%) 상승한 75.7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예상보다 빠른 美 CPI 둔화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인플레 둔화 속 달러화 약세 등에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CPI가 시장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Fed의 추가 긴축 우려가 완화된 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4원 넘게 급락한 점과 한국은행이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한 점도 투자 심리를 개선시키는 모습입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3거래일 연속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15,000계약 넘게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이날 7월 옵션만기일을 맞이했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입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은 1,8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반도체, 제약/바이오, 인공지능(AI)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