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7월 17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3. 7. 1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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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기업실적 호조 및 금리 강세 등에 혼조세로 마감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휴장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월러 Fed 이사 매파적 발언 및 다음주 있을 7월 FOMC 경계감에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본격적인 2분기 어닝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모습입니다. JP모건체이스와 씨티은행, 웰스파고 등을 시작으로 은행들의 실적 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JP모건체이스는 높은 금리와 이자 수입 증가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씨티그룹도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감소하긴 했지만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으며, 웰스파고도 예상보다 개선된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JP모건체이스는 2분기 순이익이 144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7% 급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주당순이익은 4.75달러로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3.97달러)를 크게 웃돌았으며, 매출도 413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해 시장 전망치(386억6,000만달러)를 상회했습니다. 씨티그룹은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6% 급감하고 매출도 1% 감소했지만, 주당순이익은 1.33달러로 시장 전망치(1.31달러)를 웃돌았고 매출도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습니다. 웰스파고는 2분기 순이익이 49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7% 급증했고 주당순이익 1.25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습니다. 한편,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들의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는 2020년 2분기 이후 가장 부진한 수치입니다.

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 속 美 국채금리가 재차 강세를 보인 점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는 전일 한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을 우리의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올해 남은 4번의 회의 동안 2회 더 0.25%포인트씩 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월러 이사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한 것은 환영할만한 소식이라 면서도 "하나의 지표가 추세가 되지는 않는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월러 이사의 발언 이후 미시건대학교가 집계하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가 거의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한 점도 긴축 경계감을 키웠습니다. 미시건대에 따르면, 7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72.6으로 급등했습니다. 이는 지난 2021년 9월 이후 1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3.4%로 예상돼 지난 6월 3.3%에서 소폭 상승했으며, 5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3.1%로 전월의 3.0%에서 소폭 상승했습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Fed가 7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가능성은 96% 수준으로 반영됐으며, 9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전일 11.2%에서 이날 13.3%로 상승했습니다. 11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19.8%에서 27.6%로 상승했으며, 12월에 인상할 가능성도 15.0%에서 23.4%로 상승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차익 실현 및 달러 강세 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47달러(-1.91%) 하락한 75.4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 매파적 발언 및 소비자심리지수 개선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인플레 둔화 영향 지속 속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월러 Fed 이사 매파적 발언 및 다음주 있을 7월 FOMC 경계감,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 등이 코스피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中 2분기 GDP 예상치 하회 소식 등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등에 지수는 5거래일만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의 순매수 속 5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다만, 기관 순매도 속 지수 상승폭은 제한했습니다. 외국인이 3거래일 연속 순매수, 개인은 이틀째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기관은 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반도체 관련주 상승 등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리노공업(+1.97%), HPSP(+0.99%), 솔브레인(+6.78%), 원익IPS(+3.56%), 주성엔지니어링(+13.01%), 테스(+11.43%), 유진테크(+7.47%) 등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리보세라닙 美 FDA 본심사 진입 소식에 HLB(+2.72%), HLB제약(+5.37%), HLB생명과학(+0.21%) 등 HLB그룹주도 상승했습니다. 이 외에 포스코DX(+3.13%) 등 포스코 그룹주, 펄어비스(+3.17%), 카카오게임즈(+1.36%) 등 게임주 등이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