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7월 14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23. 7. 1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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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물가 지표 둔화 속 Fed 추가 긴축 우려 완화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한 반면,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물가 지표가 연일 둔화세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긴축 우려가 완화된 점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대표적 인플레이션 지표인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긴축 우려가 완화되는 모습입니다. 美 노동부에 따르면, 6월 P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1% 상승해 시장 예상치 0.2% 상승을 밑돌았습니다. 전달의 0.4% 하락에서 상승세로 전환됐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0.1% 상승해 전달의 0.9% 상승에서 크게 낮아졌습니다. 이는 2020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로 소매 물가에 이어 도매 물가도 빠르게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식품과 에너지, 무역 서비스를 제외한 6월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1% 상승해 전달 수치(보합)보다 소폭 높아졌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2.6% 상승해 전달의 2.8% 상승에서 둔화됐으며 2021년 3월 이후 약 2년3개월 만에 가장 작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전일 발표된 6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해 전달의 4.0% 상승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3.1% 상승을 모두 밑돌았으며, 전월 대비로도 0.2% 상승해 시장 예상치 0.3% 상승을 밑돈바 있습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 동월 대비 4.8% 상승해 시장 예상치 5.0% 상승과 전달의 5.3% 상승을 모두 하회했습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 동월 대비 4.8%, 전월 대비 0.2% 상승해 시장 예상치와 전달 수치를 모두 하회했습니다.

시장에서는 Fed의 긴축이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전망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Fed가 오는 25일~26일 개최되는 7월 회의에서 금리를 25bp 인상할 가능성을 92.4%로 거의 확실시되고 있지만, 이후 9월과 11월, 12회의에서는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모두 50%를 웃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美 실업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美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1만2,000건 감소한 23만7,000건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5만건을 하회하는 수치로, 여전히 고용 시장이 견조하다는 것을 시사했습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에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금리 인상 옵션을 열어둬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데일리 총재는 이날 CNBC 인터뷰에서 "2회의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은 옵션을 열어두는 방법"이라고 언급했으며,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하락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금리 인상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Fed에서 가장 매파로 꼽히던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오는 8월14일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을 떠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한편, 기업들의 본격적인 2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된 가운데,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입니다. 델타 항공은 이날 지난해의 두 배 이상인 분기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으며, 펩시코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14달러(+1.50%) 상승한 76.8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감 등에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인플레 둔화 속 달러화 약세 등에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물가 지표가 연일 둔화세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긴축 우려가 완화된 점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美 물가 지표 둔화 속 원/달러 환율이 연일 큰 폭으로 하락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4거래일 연속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12,000계약 넘게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엔비디아發 훈풍 지속 등에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기록했으며, 최근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자동차 대표주들도 피크아웃 우려 제한적 분석 등에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기관 순매도 속 최근 지수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이 출회되며 상승폭은 다소 제한된 모습입니다. 기관은 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