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7월 18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3. 7. 1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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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주요 기업 실적 관망 속 경기 연착륙 기대감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한 반면,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뉴욕 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커지는 모습입니다. 지난주 JP모건체이스와 씨티은행, 웰스파고 등 주요 은행들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이번주에는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등 여타 은행들과 유나이티드항공, 라스베이거스샌즈, 테슬라, 넷플릭스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편,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들의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는 2020년 2분기 이후 가장 부진한 수치입니다.

美 경기에 대한 연착륙 기대감이 커지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재닛 옐런 美 재무장관은 이날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미국의 경기 침체를 예상하지 않는다”며, “경제 성장이 코로나19 직후 경험한 빠른 회복 속도에 비해 둔화했지만 인플레이션은 내려가고 노동시장은 여전히 탄탄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중국의 성장 둔화에도 미국은 침체를 겪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1년 내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확률을 기존 25%에서 20%까지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제조업 지표는 다소 부진한 모습입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7월 뉴욕주 제조업지수(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1.1을 기록해 확장 국면을 이어갔지만, 전월 수치(6.6)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한편, 다음 주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Fed) 당국자들의 발언이 금지되는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했습니다. 시장에서는 7월 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FOMC 회의에서 향후 긴축 정도에 대한 힌트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7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7.3%로 나타났으며, 9월 회의에서 금리가 추가로 0.25%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은 13.6%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中 지표 부진 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27달러(-1.68%) 하락한 74.1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디스인플레이션, 경기 연착륙 기대감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中 성장률 부진 등에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뉴욕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등으로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틀째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10,000계약 가까운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개인은 코스피시장에서 이틀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이 5,000억 가까이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사이버트럭 출시 소식 등에 지난밤 테슬라(+3.20%)가 5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2차전지 종목들에 매수세가 쏠리면서 에코프로비엠(+16.85%), 에코프로(+11.91%), 엘앤에프(+5.32%), 더블유씨피(+6.07%), 천보(+4.24%), 윤성에프앤씨(+18.23%), 대주전자재료(+19.26%)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특히, 에코프로(+11.91%)는 장중 한때 1,148,000원(+14.91%)까지 상승하기도 하는 등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