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기대감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동반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앞둔 관망세 속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지난 14~15일 양일간 발표된 PPI 및 CPI 지표가 둔화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연준의 금리 인하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해 전월 0.4%보다 상승 속도가 둔화된 바 있으며, 같은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4% 상승해 시장예상치에 부합한 바 있습니다. 특히,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하면서 11월 상승률과 시장 예상치(각각 0.3%, 3.3%)를 모두 밑돌았습니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월 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99.5%까지 상승했으며, 3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확률도 전일 66.5%에서 71.6%로 재차 상승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마틴루터킹 데이인 오는 20일 미국 대통령에 정식 취임할 예정인 가운데, 기업 친화적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캐털리스트펀즈의 찰리 애슐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모든 것은 20일 트럼프가 내리는 결정에 따를 것이며, 첫날 100개의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다음 주뿐만 아니라 가까운 미래까지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최대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월프리서치의 크리스 세닉 수석 투자 전략가는 "트럼프 정책의 가장 큰 수혜 주는 금융 업종일 것이며 트럼프의 경제 정책에는 상승과 하락 위험이 모두 있지만 기업과 소비자의 신뢰 상승, 감세 연장, 규제 완화는 긍정적인 잠재적 촉매제일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화통화를 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시 주석과의 통화 사실을 알리며 "우리는 무역 균형과 펜타닐, 틱톡을 비롯해 많은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이 중국을 겨냥해 고율 무역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여러 차례 경고해왔기 때문에 이날의 통화로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풀릴 것이라는 관측은 많지 않지만, 일각에서는 정책적 기대감을 가져 보자는 심리도 부각되는 모습입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연준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산업생산은 계절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9% 증가. 이는 시장예상치(0.3%)를 대폭 웃돈 수치임. 美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신규주택 착공건수는 연간비율로 149만9,000건을 기록해 계절조정 기준 전월(129만4,000건)보다 15.8% 증가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 앞두고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80달러(-1.02%) 하락한 77.8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美 경제지표 호조 속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하락했으며, 달러화는 나흘만에 반등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앞둔 관망세 속 외국인 순매도 등에 코스피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탄소세' 도입 가능성 부각 등에 현대차(-1.42%), 현대모비스(-3.37%), 기아(-0.49%) 등 자동차 대표주가 하락했습니다. 지난 주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급등(+2.84%) 소식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0.56%), SK하이닉스(-1.17%), 한미반도체(-3.91%) 등 반도체 관련주가 하락했습니다. HD현대일렉트릭(-7.89%)은 실적 컨센서스 하회 소식 등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민관, 2차전지 TF 구성 및 에코프로비엠 투자의견 매수 상향 소식 등에 LG에너지솔루션(+5.71%), 삼성SDI(+4.06%), 포스코퓨처엠(+3.94%), 에코프로머티(+2.08%), 엘앤에프(+8.74%) 등 2차전지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전지박 판매량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 소식 등에 솔루스첨단소재(+20.50%)가 급등했습니다. LS네트웍스(+12.58%)는 계열사 LS ELECTRIC, '머스크 인공지능 기업' xAI에 전력기기 공급 및 美 빅테크사와 배전반 공급 협의 모멘텀 지속에 급등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도 개인 순매수 속 3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에코프로비엠(+6.07%), 에코프로(+3.85%) 등 2차전지株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민관, 2차전지 TF 구성 소식이 전해진 데다 유진투자증권이 에코프로비엠의 투자의견을 HOLD에서 BUY로 상향 조정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에코프로비엠(+6.07%), 에코프로(+3.85%), 엔켐(+2.42%), 대주전자재료(+3.84%), 피엔티(+4.91%), 피노(+15.67%), 에이에프더블류(+9.15%), 천보(+4.24%), 신흥에스이씨(+4.36%) 등 2차전지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지난 주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급등(+2.84%) 소식 등에 제주반도체(+30.00%), 퀄리타스반도체(+19.50%), 미래반도체(+17.95%), 인텍플러스(+16.73%), 테크윙(+3.11%), HPSP(+2.35%) 등 반도체 관련주도 상승했습니다. 고영(+30.00%)은 뇌수술용 의료로봇 美 FDA 인허가 획득에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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