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오션스탁] 2025년 1월 24일 (금) 주식시황

뉴욕 증시가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및 유가 인하 압박 속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설 연휴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 금리·유가 인하 압박 등 시장 친화적인 발언 속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등에 하루만에 반등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및 유가 인하 압박 소식에 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뉴욕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 화상으로 송출한 기조연설에서 "나는 즉각 금 리인하를 요구할 것이며, 마찬가지로 전 세계적으로도 금리는 우리를 따라 내려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난 사우디아라비아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유가를 내리라고 요청하겠다"며, "유가가 내려가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바로 끝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지금은 유가가 전쟁이 계속될 만큼 높다"며, "유가를 끌어내려야 하고 그러면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유가 인하를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Fed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오는 28~29일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3월까지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은 28.2%로 반영했습니다. 이는 전일 마감 무렵의 24.6%에서 상승한 수치입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관세정책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관세 위협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분이 미국에서 제품을 만들지 않는다면, 그건 여러분의 권리이지만, 매우 간단하게, 여러분은 다양한 금액의 관세를 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간 실업지표는 증가세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美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2만3,000명으로 전주 대비 6,000명 증가했습니다. 특히, 일주일 이상 연속으로 실업수당을 청구한 연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189만9,000명으로 전주 대비 4만6,000명 급증했습니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트럼프, 유가 인하 압박 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82달러(-1.09%) 하락한 74.6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채권시장은 트럼프 금리 및 유가 인하 압박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설 연휴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 금리·유가 인하 압박 등 시장 친화적인 발언 속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등에 코스피지수는 하루만에 반등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나토 방위비 증액 요구 소식 등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7.30%), LIG넥스원(+5.25%), 현대로템(+4.78%), 한화시스템(+2.95%) 등 방산주가 상승했습니다. AI 데이터센터 급증 및 트럼프 AI 인프라 투자 발표 수혜 기대감 지속 등에 HD현대일렉트릭(+8.94%), 일진전기(+10.52%) 등 전력설비 테마도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 및 올해 호실적 기대감 지속 등에 삼성바이오로직스(+3.23%)가 연일 상승했습니다. 임시주주총회 최윤범 회장 측 승리 소식 등에 고려아연(+11.62%)이 급등했습니다. 한국무브넥스(+29.95%)는 보스턴다이내믹스 로봇 부품 공급 소식 등에 상한가를 기로했습니다.

반면, 현대차(-1.91%), 기아(-0.97%) 등 자동차 대표주가 하락했으며, 현대모비스(+4.56%)는 호실적 등에 상승했습니다. 대영포장(-22.49%), 평화홀딩스(-9.46%), 한솔홈데코(-8.90%) 등 정치/인맥(김문수) 테마도 하락했습니다. 경동나비엔(-10.48%)은 실적 부진 등에 급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