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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현철강, 철강 가격 상승세 수혜

Atomseoki 2021. 8. 3.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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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현철강(017480)은 1차 형태로 가공한 각종 철강재를 산업 전반에 공급하고 있는 업체로 포스코의 열연강판과 현대제철의 형강을 가공 및 판매한다. 포스코의 가공센터(열연)는 삼현철강을 포함해 8개 업체가 경쟁 중이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매출액 기준 삼현철강의 시장점유율은 15%로 3번째로 높다.

2020년 말 기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경기침체 및 전방산업의 성장 하향세를 보였다. 이에 삼현철강 또한 부분적 생산가동 축소화를 진행하게 되어 2020년 12월 사업보고서 기준 생산가동률 34.7%를 기록했고 2019년 생산실적 대비 20% 감소한 2만816톤이 생산됐다. 2021년 1분기 기준 생산가동률은 47.3%로 상승했다. 증권업계는 2021년 말까지 전년 대비 36.2% 증가된 2만8348톤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했고 산업 호조에 따른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할 전망이라 내다봤다.

삼현철강 매출은 지난 3년(2018~2020년)간 2200~2300억원으로 유지됐다. 이익은 작년 상반기까지 주춤하다가 하반기를 기점으로 점차 회복됐다. 올해 1분기도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배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80억원으로 전년 동기 564억원 대비 20% 늘었다.

회사 측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효율적인 영업전략을 실행하여 대외 경쟁력을 강화하고 원가절감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행하여 이익 창출에 전력을 다했다면서 최근 철강재 가격의 강세가 올해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판매를 위한 철강재 확보가 최우선적인 목표가 될 것이라 전했다.

삼현철강 주가는 지난 2~4월 동안 가파른 급등을 보였었다. 특히 4월은 1달 새 60% 넘게 오르기도 했다. 철강 가격 상승세로 삼현철강도 수혜를 받을 거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엔 다소 조정을 받았고 현재 주가는 지난 4월 29일에 기록한 52주 최고가(9410원) 대비 20% 낮다.

 

재무 안전성은 양호하다. 2021년 1분기 기준 부채비율 18%, 유동비율 508%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 이하,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은 거의 없고,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4276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삼현철강의 ROE는 지난 5년간 2~7% 사이에 형성됐다. 최근 순이익률 개선에 힘입어 ROE는 상승 중이다. PBR은 2018~2020년 동안 줄곧 하락했다가 가파르게 상승해 0.8배 수준까지 올라섰다. 주당순자산(BPS)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최근 주가가 급등한 영향이다.

 

삼현철강의 최근 공시는 지난 7월 23일 주당 100원의 분기배당을 실시한다는 공시다. 배당금은 오는 8월 12일에 지급될 예정이다. 삼현철강이 분기 배당을 진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삼현철강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결산배당으로 주당 150원을 지급해왔다. 같은 기간 시가배당률은 3.3~3.8% 사이로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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