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 보는 주식

카카오뱅크, 가계대출 제한에도 여신 견조한 증가세

Atomseoki 2021. 11. 3. 07:52
반응형

카카오뱅크(323410)가 최근 가계대출 제한으로 여신 부분이 견조하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3분기 순이익은 520억원으로 시장기대치(762억원)를 31.8% 하회했다. 핵심이익인 이자이익 및 플랫폼 수익을 비롯한 비이자 이익은 증가세가 유지됐지만 대손비용이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3분기 이자이익은 전 분기보다는 14.9%, 전년 동기보다 50.7% 증가한 1626억원으로 순이자마진(NIM)이 전 분기보다 3bp(1bp=0.01%포인트) 상승한 1.92%를 기록했다. 원화 대출도 25조원으로 전 분기보다 8.3% 증가했다. 최근 가계대출 제한으로 여신 성장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다. 연내 담보대출 출시와 중금리 대출 확대에 따라 내년에도 여신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

현재 중금리 대출은 1조1000억원 수준으로 전체 신용대출의 13.4% 수준이다. 내년 말까지 중금리 대출 비중을 25%, 2023년 말까지 30%로 잡고 있다.

플랫폼 수익을 포함한 비이자이익은 전기보다 62.4% 늘어나고 전년 동기보다 271.3% 증가한 210억이며 체크카드 취급액은 2분기보다 7% 늘었고 해외 송금 건수도 같은 기간 11% 늘어나며 수수료 수익 증가를 견인했다. 이번 분기 롯데카드가 신규 편입되며 제휴 신용카드가 증가했고 증권계좌도 확대됐다. 광고 수익도 추가되면서 플랫폼 수수료 수익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중금리 대출 비중을 확대하는 만큼, 향후 연체율 등 건전성 관리를 어떻게 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중금리 대출 확대에 따라 대손비용 역시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번 분기 대손비용이 전기보다 79.6%, 전년 동기보다 166.1% 증가한 296억원이 반영됐다. 이에 따른 CCR(대손충당금 전입비율)은 47bp를 기록했는데 이 중 중금리 대출이 5~6bp 가량 상승 요인이 됐다. 판관비는 2분기보다 17.5%, 전년 동기보다 38.2% 늘어난 673억원에 달했지만 상장관련 브랜드 마케팅비 및 콜센터 비용 증가 탓인 만큼, 3분기 이슈에 한정될 전망이다.

 

 

------------------------------------------------

"블루오션스탁"에서 제공하는 모든 정보는 투자판단의 참고자료이며, 투자판단의 최종 책임은 이용자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