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7년 4월 18일 (화) 시황정리

Atomseoki 2017. 4. 1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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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미국증시는 은행주의 랠리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증시는 성금요일로 휴장하였습니다. 중국증시는 당국의 시장 규제 강화 우려에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증시는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국내증시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소 완화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랫동안 공석이었던 연준의 금융 감독 담당 부의장에 재무부 차관 출신 랜디 콸스를 임명할 것이란 전망 속에 도드-프랭크법령 개혁이 힘을 받을 것이란 전망에 금융주들이 상승하면서 시장을 이끌었습니다. 또한 북한과 관련된 지정학적 우려가 다소 진정된 영향도 컸습니다. 한국을 방문중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군사 행동 옵션까지 테이블 위에 있다며 북한에 대한 강경한 태도를 강조했으며,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도 열어 놓는 평화적 수단과 협상을 언급했다는 점을 주목했습니다.

 

월가 전문가들은 증시 상승을 그리 낙관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북한의 도발이 지속되면서 한반도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는 등 악재는 있었지만, 시장 상승을 견인할 뚜렷한 호재는 없기 때문입니다.

 

지정학적 이슈를 제외한 시장의 최대관심은 실적발표입니다. 1분기 S&P500 기업들의 순이익증가율이 2011년 이후 최고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투자자들은 1분기 실적에 높은 기대감을 갖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디어닝스카우트에 따르면 그동안 1분기 실적을 발표한 29개 S&P500 기업 중에서 겨우 6개 기업만 2분기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상향했고, 18개 기업은 하향했습니다. 더 많은 기업들이 이번주 실적을 발표하면서 2분기 EPS 전망치는 더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으며, 69개 S&P 기업들이 이번주 실적을 발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