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7년 4월 24일 (월) 시황정리

Atomseoki 2017. 4. 24.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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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미국증시는 국제유가 하락과 프랑스 대선 경계감 등으로 소폭 하락 마감했으며, 유럽증시는 프랑스 대선 1차 투표가 혼전이 예상되면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중국증시는 금융당국이 시장 규제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하며 급락했으며 3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일본증시는 큰 폭으로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국내증시는 프랑스 대선 1차 투표 결과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영향으로 코스피는 소폭 상승했으며, 코스닥은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 역대 최대 규모의 감세 계획이 포함된 세제개편안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이달 30일로 다가온 취임 100일을 앞두고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정책 행보입니다. 지난해 11월 규제 완화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했다가 지난달 이후 조정 국면에 접어든 미국증시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프랑스 대선에서는 극우정당 국민전선(FN) 마린 르펜 후보의 결선 투표 진출 여부가 관심입니다. 유럽연합(EU) 탈퇴를 공약한 르펜이 2위 안에 들 경우 글로벌 증시에 악재가 될 전망입니다. 오는 5월8일 결선투표가 진행됩니다.

 

중국증시는 3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지난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각 거래소에 불법행위 엄단 방침을 전달하면서 투기세력의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입니다. 증감회는 위법 행위에 대해 엄벌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천명했습니다. 증권당국에 이어 보험감독위마저 중국내 보험사들에 시장 불안정성 해소와 투자활동 감시를 위한 감독기능 강화를 주문하면서 투심이 더욱 위축됐습니다.

중국 당국의 이같은 행보에 대해 일각에서는 오는 6월 예정된 MSCI 중국 A주 신흥시장 지수 편입 결정을 염두에 두고 금융시장 위험을 사전에 낮추려는 의도가 포함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최근 가파르게 치솟은 슝안 경제특구 관련 투기 세력을 잡으려는 의도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당분간 중국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증시는 북한의 창건기념일에 도발 가능성에 따라 지정학적 우려도 일부 영향을 받았습니다. 중국이 북한을 압박하는 등 한반도를 둘러싸고 주요국들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상황은 아니지만 북한의 움직임에 관심을 가지며 시장의 흐름과 기관과 외국인의 수급에 관심을 가지며 대응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