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8년 1월 12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18. 1. 1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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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 등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정책회의 회의록을 통해 양적완화 종료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하며 11거래일 연속 상승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델타항공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오는 12일에는 블랙록과 JP모건체이스,웰스파고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주요 기업들의 4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법인세 인하에 따라 올해 이익 전망치가 상향될 경우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美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대비 0.1% 하락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치로 2016년 8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6% 상승했습니다. 

음식과 에너지 등을 제외한 12월 근원 PPI도 전월대비 0.1% 하락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1만 1,000건 증가한 26만 1,000건(계절 조정치)을 기록했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 늘어난 수치로 4주 연속 상승세입니다. 다만, 역사적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고용시장 호조가 지속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작년 12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서 당시 회의 때 ECB가 선제 안내 (포워드 가이던스· Forward Guidance) 어조 변화 가능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ECB가 물가 목표치(연 2% 이하)에 도달하기 전에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폐지할 것이라는 해석으로 연결돼 유로화는 이틀째 상승했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유로화 강세와 파운드화 약세가 엇갈리면서 나라별로 희비가 교차했습니다.

국제유가는 美 원유재고 감소 영향이 지속되며 나흘째 상승했으며 3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23달러(+0.36%) 상승한 63.80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상승세로 방향을 잡은 뒤 상승폭을 확대했으며,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1,500억 원 넘게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은 활성화 정책 기대 속 제약/바이오 관련주 강세 등으로 2% 넘게 급등하며 870선 돌파하며 마감했습니다. 오전 장중 870선을 돌파한 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더욱 확대하며 880선 마저 돌파했으며 이후 전일대비 4% 폭등한 886.65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사이드카가 발동된 뒤 일부 상승폭을 반납하며 결국 873.05에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지난 2002년 이후 16년 만에 처음으로 종가 기준 870선을 넘었습니다. 한편, 8년 7개월 만에 장중 급등 사이드카가 발동됐으며, 일일 거래대금은 12조 원에 육박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전일 코스닥 활성화 정책이 발표된 데다 KRX300 지수 개발 계획에 따른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이 편입 기대감에 강세를 보인 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