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8년 10월 26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18. 10. 26.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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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기업 실적 호조 등으로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지정학적 불안 요소와 이탈리아 예산안 이슈 등을 딛고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는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연중 최저점 기록을 연일 갈아치우고 있는 코스피 지수가 2,030선 아래로 내려앉았으며, 상승 출발한 코스닥도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습니다.


최근 폭락세를 보이던 뉴욕 증시는 주요 기업들이 호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최근 폭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급반등하는 모습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2019회계 연도 1분기 매출 290억 달러, 주당 순이익(EPS)이 1.14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테슬라는 3분기 주당 순이익(EPS)이 2.90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7분기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트위터 역시 3분기 조정 주당 순이익(EPS)이 21센트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과 알파벳은 매출이 다소 부진했지만,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순이익을 발표했습니다. 다만, AMD, 머크 등 일부 기업들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는 등 기업 실적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한 모습입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입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9월 잠정 주택판매지수는 전월대비 0.5% 증가하면서 104.6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9월 내구재 수주 실적도 전월대비 0.8%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반면, 9월 상품수지(계절 조정치) 적자는 760억 달러로 전월대비 0.8% 증가했습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5,000건 증가한 21만 5,000건(계절 조정치)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에 대한 장기화 우려는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중국이 기술 탈취를 중단할 구체적인 방침을 제시하기 전에는 미국이 무역 대화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