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8년 10월 29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18. 10. 2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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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기업 실적 실망감 등으로 급락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지정학적 우려 등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경기둔화 우려에 급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금융당국의 증시 안정화 대책 등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장기화 및 신흥국 경기둔화 우려 등 대내외 악재로 급락 마감했습니다.


아마존과 알파벳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순이익을 발표했지만, 매출이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실망 매물이 출회했습니다. 아마존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556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571억 달러를 밑돌았습니다. 아울러 4분기 매출이 시장 기대치보다 낮은 665억~725억 달러로 추정했습니다. 알파벳도 3분기 매출이 337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340억 달러를 하회했습니다. 이에 아마존이 8% 가까이 급락했으며, 알파벳A가 2%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치는 양호한 모습입니다. 美 상무부는 3분기 GDP 성장률 예비치(계절 조정치)가 연율 3.5%를 기록했습니다. 전분기 4.2% 성장보다는 둔화됐지만, 시장 예상치 3.4% 보다 양호했습니다. 특히, 美 경제 활동의 2/3를 차지하는 개인소비지출이 4.0% 증가하면서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기업 투자, 수출 감소 등 세부 일부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4분기 경기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는 모습입니다.  


미시건대 소비심리 평가지수도 다소 부진했습니다. 10월 미시건대 소비심리 평가지수 확정치는 98.6을 기록해 전월 확정치 100.1에서 하락했으며, 시장 예상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 우려, 이탈리아 예산안 우려 등 대외 리스크도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언론에 따르면, 중국이 기술 탈취 등과 관련한 구체적인 해법을 내놓지 않으면 미국 측이 무역 대화에 임하지 않을 것이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한편, 美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최근 재정 지출 문제로 유럽연합(EU)과 마찰을 빚고 있는 이탈리아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금융당국의 증시 안정화 대책 등으로 장초반 반등하기도 했지만,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 우려 지속, 신흥국 우려 등 대내외 악재 속에 코스피는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큰 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종가 기준 2016년 12월 7일 이후 22개월여만에 2,000선을 내줬습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 속에 개인이 3,000억 원 넘게 순매도하면서 증시 폭락을 이끌며 5% 급락 마감하며 630선 아래로 밀렸습니다.